댓글 분석

여권發 이준석 공격, 왜 부정적 반응 불렀나

데이터랩 댓글 분석 이낙연-③

[편집자 주: 대선 후보 관련 뉴스의 말미에는 매일 수십만 건의 댓글이 붙는다. 댓글 대부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불만을 드러내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나 정당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의견 또한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대선후보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 댓글을 다는 이유가 무엇일까? 뉴스메이커인 대선후보에 대한 호불호일까? 아니면 익명성과 저급성을 이용해 자신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일까? 전국 언론사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 tvU(The voice of US)의 ‘데이터 랩’에 드러난 댓글 심리학을 통해 4명의 대선후보에 대한 이미지를 분석해 본다.]

 

“(이 전 대표 말이) 맞습니다. 근데 이준석 본인은 능력이 없다는 거죠. 그저 남자 타켓으로 입만 털었....”

 

어째서일까? 이낙연 전 대표에게 댓글러들의 공격이 기세등등한 것은? 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맞설 젊은 피가 민주당이나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나올 수 없다는 일반인들의 확신이 선 것이었을까? 이낙연 전 대표 측이나 민주당에는 자력갱생 이미지를 가진 이준석 당 대표와 같은 젊은 정치인이 없기 때문일 수 있었다.

 

 

실제로 4.7보선 패배의 책임이 조국 전 장관에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던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쓴소리는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 ‘핫바지’ 바람 빠지듯 사라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젊은 피로 영입됐던 586 정치인들은 당권을 쥐고, 젊은 세대 정치인이 파고 들어갈 틈새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틈새가 없는데 어떻게 뿌리를 내릴 수가 있었겠는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성장한 환경은 그것과 달랐다. 2011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발탁된 박근혜 키즈였지만, 그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된다던가 하는 등의 정치적인 도움은 없었다. 서울 노원 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3번 도전했다가, 3번 낙선한 그였다.

 

그는 ‘썰전’, ‘강적들’, ‘풍문 쇼’ 등 종편의 시사적이고 정치적인 TV쇼에 출연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 젊은 보수의 이미지를 심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속당이 전국 선거에서 내리 5번 패배하면서 소위 친박, 친이계 인사들이 떨어져 나간 사이, 그 틈새를 보고 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할 수 있었다.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말이 곧 정치’라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는 그에게 기존 정치라면 혀를 내둘렀던 일반인들이 열광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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