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엔 추억 소환, 10·20세대엔 공감 일으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1월 4일 개봉 이후 3월 중순 기준 400만이 관람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객들의 N차 관람이 더해지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를 소재로 고교생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영화다. 감독은 이노우에 다케히코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이다. 만화 《슬램덩크》도 그 당시 발행 부수 1억 2,000만 부를 넘길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30년이 지난 현재, N차 관람까지 할 만큼 이 영화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만화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30~40대들이 만화가 영화로 재탄생하자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극장가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슬램덩크》라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란 30·40세대에게 어린 시절 느꼈던 감성을 불러일으켜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0~20대처럼 만화 《슬램덩크》를 접하지 못한 세대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30~40대와 다르게 영화 관람 후 만화 《슬램덩크
균형발전의 사령탑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세종 시대를 활짝 열었다. 3월 말 정부서울청사를 떠나 세종으로 이전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4월 4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실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작년 9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의 하나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되고,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동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구심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우동기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과 지역자율적 혁신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기획발전특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창업·혁신생태계 조성도 차질
올 봄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4일 17시 15분에 모두 진화되었다. 100ha 이상 대형 산불은 4월 2일 충남 홍성과 금산, 대전 등 2곳에서, 3일에는 전남 함평과 순천, 경북 영주 등 3곳에서 각각 발생했댜ㅏ. 올 1~3월 강수량이 전국 평균 85.2mm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강풍이 산불을 확산하는 데 부채질 역할까지 했다. 충남 홍성에서 난 산불은 순간 초속 15m 넘는 강한 돌풍까지 불어 산불이 난지 2시간여 만에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까지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42채, 공장 4동, 창고 36동, 비닐하우스 6동 등 총 95개의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3일 간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영향 구역은 총 3.091ha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에 투입된 진화 장비는 3,402대, 헬기 313대 진화 인력 2만 8,000여 명이었다. 산불 초기부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지자체 등 유관 부처와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의 활약이 컸다고 산림청 측이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 부산물 소각 대신 파쇄할 수 있
지난 3월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순천에 대한 애정과 지원의사를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순천은 제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순천에서 멋진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 멋진 밤입니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너무 멋진 밤입니다”라는 말은 당초 축사 원고에 없었으나 대통령이 즉석에서 던진 멘트로, 대통령의 진심이 짧고 굵게 압축된 소감이라고 볼 수 있다. 개막식 참석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매체에서 “순천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를 키운 행사, 대통령이 안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순천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개막식 전후로 이뤄진 윤 대통령과 노관규 시장의 환담과 가든스테이 만찬 자리에서 오간 흥미로운 대화 내용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노 시장은 환담 자리에서 순천의 생태 보존 발자취와 정원박람회 개요를 보고하고, “공식 브리핑은 끝났지만, 대통령님을 언제 또 뵙겠냐, 순천에 대통령님이 풀어주셔야 할 현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4월 4일 나주 본사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을 만나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먹거리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대사를 역임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김치의 날’ 제정 확대를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ESG실천에도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제천은 준고랭지 청정지역으로,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프리미엄 사과, 복숭아 등이 유명하며, 약초의 본향으로 황귀와 당귀 등 약초산업이 발달된 곳”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하여 올해로 5년째인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으로 임대가 완료된 청년소득 임대어선 2척에 대한 취항식을 지난 3월 29일 흑산도에서 개최했다. 본사업은 민선7기인 2019년 전국 최초로 신안군에서 시행되어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기반을 확보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군비 32억원을 투자하여 11척과 작년부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74억원을 확보하여 2년에 걸쳐 40여척의 어선을 추가로 임대 추진 예정으로 3월 현재 총 25척의 어선을 매입완료하여 운영중에 있다.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과 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하여, 어업인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의 0.3% 수준의 임대료를 납부하면서 어업을 경영하는 형태로, 임대료 납부와 함께 어선매입대금인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241명의 어업인이 141여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사업이며, 2022년부터는 우리군을 벤치마킹하여 중앙정부에서도 ‘어선 청년임대사업’이라는 사업을 추진
“한일정상회담 ‘후폭풍’ 시끄럽다” 이웃 일본과의 흑역사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을미사변, 을사늑약, 한일합병조약으로 시작된 일제 35년 지배는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국가적 차원의 피해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등 민간의 직접적이고 치유받지 못한 피해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가해자가 분명한 일본 정부나 기업은 사과했다가도 일부에서는 번복하고 그야말로 오락가락, 정부 인사나 정치인들의 진정성 없는 태도, 수시로 바뀌는 입장은 우리에게 불신을 키워주었다. 일본 측이 김대중-오부치 선언, 무라야마 담화, 간 나오토 담화로부터 일탈하지 않았다면 진즉 화해와 치유의 길로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일본에 독일의 교훈을 권고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일본을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니 한국 정부나 피해자들의 고충은 여간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지켜야 할 기준과 철학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이해관계는 순간이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하다는 역사의식이다. 둘째: 국민 여론과 피해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셋째: 여러 정파의 절제 있는 대응으로, 국익은 당리당략에 우선
해빙기의 사고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보통 2~4월 중 많이 발생한다. 주요 위험 요인은 지반 침하, 구조물 손상, 옹벽 및 사면 붕괴, 상수도 누수, 누전 등 다양하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선조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 요인 중 해빙기 토사 붕괴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에서 인명피해 발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는 인위적 개발 행위로 인한 비탈면 피해 등으로 23명이 사망한 예가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의 축대 붕괴 사고 등 기후변화 및 난개발 등으로 인해 급경사지 관리 사각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급경사지 안전관리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해 기술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급경사지는 대부분 인위적 개발과 훼손으로 조성된다. 산업화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보다 개발에 치중됐고, 재해영향평가제도 이전에 조성된 급경사지는 안정성이 미확보된 상태다. 아울러 급경사지는 이상 기후로 인해 피해 및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산지와 연접돼 토석류 및 침수피해가 발생되나 조성 및 정비 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STX그룹, 효성그룹 등 민간 기업에서 35년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원용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홍보담당 상무, 한국PR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만큼 홍보에 있어서는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31개 시군으로 이뤄진 경기도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DMZ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관광이 소외됐던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찾아와 머물다 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만났다.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_ 안녕하세요? 이영애_ 경기도는 1,400만 명이 사는 곳이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경기도 관광지를 소개해주세요. 조원용_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사는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경기도 관광지를 권역별‧테마별로 이야기한다면, 우선 전 세계 사람들이 와보고 싶어 하는 DMZ 관광을 들 수 있습니다. 판문점,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