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알아두면 좋을 예산심의를 위한 의정활동 전략을 소개한다. 아래 글은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의 지방행정 연수원 강의안을 읽기 쉽도록 정리한 것이다. 이번에는 결산의 의의와 문제점에 대해 알아본다. 기획|편집부 ○ 결산의 의의 •결산은 회계연도가 끝나고 예산집행이 마무리되면 1년 동안 발생한 세입과 세출을 실제 집행한 실적대로 기록하여 제출하는 예산의 마지막 과정이다. •형식적으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의 세입세출, 계속비, 채무 등에 대한 예산의 집 행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는 과정으로 그 과정은 출납정리, 장부마감, 회계검사, 결산보 고서의 작성 및 제출, 의회의 결산심의 등이 포함되며 최종적으로 작성된 재정보고서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공기업결산은 회계감사보고서로 결산 검사를 대체하고, 재무보고서는 공인회계사의 검토의견서로 결산검사를 대체한다. •결산은 세입세출의 계수를 확정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이를 국민이나 지역주민들에게 보고하고 공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발생주의 회계를 기반으로 한 복식부기1)에 의한 재정보고서는 재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재정활동과 회계결과가 전문가들의 회계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함께 지난 3월 9일 오후 2시에 대구 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지방의회 선진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방안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취재|양태석 기자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이번 대토론회에 대해 “19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한 후 만 24년이 됐고 어려운 여건과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의 복리와 행복 및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면서 “지방자치법을 비롯한 지방자치 관련 제도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방의회의 활동과 성과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월정수당 등이 도입되어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이 개선된 점이 있지만 아직도 많은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 오늘 이 자리가 여러 고견을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작년 9월 ‘지방자치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연구·토의를 거쳐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초안을 마련했다. 이번 영남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호남·제주권, 충청권, 국회 등을 돌며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전국 시도의회의장
지방자치 20년. 그동안 지방의회와 의원의 위상은 괄목할 정도로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와 포부를 들어봤다. 장소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지방자치가 성년이 된만큼 의회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우리 의회가 이렇게 변하고 있다고 한 말씀 해주시죠. 이명희(새누리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_ 의원들의 자질이 크게 향상됐어요. 개개인의 면모를 보면 전문성과 경륜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그만큼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황준환(새누리당, 교육위원회 부위원장)_ 구의원으로 있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조직이 방대해요. 그만큼 현안사업에 철학과 추진력을 가지고 움직이면 눈에 띄게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강구덕(새누리당,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_ 지역구에 가면 1표 의원이라고 하시는데 그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시의회에 와보니 작은
어려운 취약계층과 서민들을 위해 가슴을 열어놓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정세균 의원은 5선 국회의원으로서 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쌀 300포를 기부하는 라이스버킷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정 의원을 만났다. 취재 | 편집부 전국 쪽방촌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들을 돕기 위해 쌀을 기부하는 ‘라이스버킷 챌린지’. 그 취지에 공감하는 사회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3월 22일 종로구 창신동에서 진행된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평소 봉사와 나눔을 강조하는 정세균 국회의원이 함께 했고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원, 이경철 서정대학교 교수, 나눔스토어 대표이사인 서윤성 변호사, 법무법인 세안, 한양대 사회적 경제 리더과정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본지 이영애 편집인도 참석해 전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자는 취지에 따라 직접 지게를 지고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라이스버킷 챌린지의 쌀 300포(10kg)는 경남 창원시의 최병철 회장(100포), 이경철
구리시 평생학습과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시의 가장 큰 부서로 평생학습, 교육지원, 체육시설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평생학습과가 일궈온 성과와 더불어 내년이면 구리시 30주년을 맞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취재|양태석 기자 구리시의 자랑, 시민이 함께하는 목민아카데미 구리시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목민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운영됐다. 지금까지 17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교육수료 후 수강생들이 봉사단체를 구성해 구리시의 소외계층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새로운 나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기 수료생들은 109회, 130여 가구의 집을 수리했고, 최근 수료한 6기 봉사회는 이동세탁 봉사차량을 지원받아 독거노인들의 빨래를 대신해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사용된 이동세탁 차량은 건조기능이 있는 17㎏ 용량의 드럼 세탁기 3대와 5㎾발전기를 설치한 차량으로 우리은행에서 후원·지원해 마련한 것이다. 끊임없는 진화를 이루는 구리시 평생학습 구리시는 2009년 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한 후 지속적인 교육정책을 시행해왔다. 인생 100세 시대에 맞는
지난 3월 19일 창원 풀만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교육청 주관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임시총회를 개최해 최근 논란이 된 경남의 무상급식 지원중단과 누리과정 예산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취재|양태석 기자 이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경남을 찾아 각 시도에서 제출한 ‘사립학교법’ 제74조 과태료 부과기준 마련방안을 비롯해 15개 안전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경남교육청은 최근 부각된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과 관련해 지난 2013년 신학용 국회의원 등 18인이 제출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건의문 채택 안건을 내기도 했다. 이 개정안에는 의무교육 대상자에 대한 무상교육의 범위에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를 포함하고 국가가 경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육감들은 경남교육청의 무상급식지원 중단 문제가 단순히 경남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이 큰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경남도 내 학교의 혼란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여러 의견을 나눈 결과 고심 끝에 교육
전국 지역 곳곳에 널리 퍼져 있는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금융기관이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역시 NH농협은행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외화송금 품질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돼 농협은행은 갈수록 브랜드와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은행,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선정되다 농협은행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은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협은행이 30.9%의 지지를 얻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8%로 2위를 차지한 국민은행과는 10%p나 차이가 났다.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14.8%)과 신한은행(13.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은행선호도는 총자산이나 수익성보다는 점포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 면에서 농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농협은행의 점포수는 1199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지역조합까지 합치면 무려 2357개나 된다. 이어
소규모 철제공장이 늘어선 문래동은 2000년대부터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들며 자연스럽게 조성된 예술촌으로 유명하다. 시끄러운 쇳소리와 철재더미 안에서 피어난 예술처럼 삭막한 도심 한 복판에 주민들이 피워낸 목화는 문래동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됐다. 취재|황진아 기자 영등포구 문래동은 조선시대에는 갈대가 무성하고 진흙과 모래가 뒤덮인 늪지대였다. 이 지역에 일제 강점기부터 크고 작은 방직공장이 들어서며 마을이 생겨났다. 2008년 문래 1동과 2동이 통합되며 영등포구 안에서는 두 번째로 넓고, 인구는 세 번째로 많은 동이 됐다. 통합된 문래동은 주민을 화합시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어른과 청년 아이 할 것 없이 ‘문래동’ 하면공감 할 수 있는 아이템인 ‘목화’는 주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열쇠가 됐다.2009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추진되는 목화마을 만들기 사업은 ‘목화사업단’을 구성하고 많은 이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경남 산청에 있는 목화 시배유적지를 견학하는 한편, 강원도 원주의 메나골 목화마을도 방문해 자문을 받기도 했다. 목화사업을 널리
전국적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고독으로 위기에 처한 노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충청북도는 걱정이 없다. 모든 어르신들이 99세까지 88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사업이 도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으며 노인복지의 성공모델로 전국에 모범사례가 됐기 때문이다. 노인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지자체가 주목해야 할 충북의 노인복지 시책을 들어봤다. 취재|황진아 기자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9988 행복지키미는 자연마을 단위로 건강한 노인이 4~8명의 마을 내 취약어르신을 매일 한 번씩 방문해 안부를 묻고 집안일도 손봐주는 노-노케어 사업이다.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혹시나 있을 위급상황을 대비해 마을과 가까운 소방서, 보건소, 면사무소와 연락체계를 만들어 협조하고 있는데, 그동안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노인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화재로 집을 잃은 노인에게는 무료로 주거시설을 알선하는가 하면 의식불명의 노인을 발견해 보호자가 임종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작년에는 정부3.0 모범사례로 선정됐고, 올해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 전국 공통 노
지자체마다 재능기부나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이런 나눔트렌드에 발맞춰 구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복드림 릴레이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최근 SNS 열풍으로 2014년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SNS상 놀이문화로 ‘인 마이 백 릴레이(in my bag relay)’가 확산됐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대전 서구는 올해를 민선 6기 실질적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정의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서구만 의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행복드림 릴레이가 그것인데, 이 사업은 주민의 자율적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복한 일(봉사활동, 기부)을 실천, 어려운 이웃과 구민에게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주민참여의 범구민운동이다. 운영방법 - 참여단체의 지명: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조직·단체(팀) - 릴레이 활동: 지명을 받은 조직·단체(팀)는 7일 이내 활동에 참여하고 활동사진(영상)을 SNS에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