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찾는 방문객 가운데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0‧30대는 경주월드, 40대 이상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인기관광지 현황’ 통계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연령대별 관광지 검색 비율을 기반으로 문화·자연·역사·레저·체험 등 5개 분야를 집계해 산출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데이터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불국사는 각각 20.2%, 19.9%로 변함없는 1위를 기록했다. 2위권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5위(9.7%)에 머물렀던 국립경주박물관이 올해는 11.8%로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동궁과월지는 지난해 13%로 2위였지만 올해는 4위(11.1%)로 밀렸다. 경주박물관은 지난해 APEC 한·미, 한·중 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상징성과,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공개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흥행이 겹치며 방문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선호도 또한 명확히 갈렸다. 20대에서는 경
고성군은 2025년 11월 14일(금)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2025년 고성군 청소년 야시장’이 고성 송학동고분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성군과 고성군청소년센터“온”이 주최·주관하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참여와 열정이 빛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이번 야시장은 2023년 고성군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상위 안건으로 선정된‘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청소년 야시장’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청소년 의견이 군정에 반영된 대표적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야시장은 더욱 다채로운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춰 지역 주민과 청소년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한 먹거리 및 체험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고성군 교육청소년과 아동친화 담당,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성군청소년공간협의회,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야시장과 함께 진행된 청소년문화공
경기도가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대상자 145가구를 12월 2일까지 모집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란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제약을 지닌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도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하는 360도 돌봄사업을 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이 가운데 ‘어디나 돌봄’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2024년 4월 처음 가족돌봄 사업을 시행한 이래 매달 210가구에 월 40만 원씩 돌봄포인트를 제공해 생필품 구입부터 여가활동 지원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하여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의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복지관, 직업재활서비스 등 복지서비스 미이용으로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이다. 선정 시 월 40만 원 가족돌봄포인트를 1년간 지원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복지서비스와 대상자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년 모집인원은 145명으로 전년과 다르게 모집인원을 시군별 배분해 31개 모든 시군에서 공정하게 선정자가 나오도록 반영했다. 신청은 11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이 20일로 잡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성 발사계획을 밝힌 지 15개월 만에 현실화를 앞두게 됐다. 경기도는 20일 오전 3시 18분(한국시간)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0일 오전 3시 18분 발사될 예정이다. 경기도청 유튜브로 위성이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사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오전 3시 1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지하 1층)에서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 현장에서는 ▲발사 카운트다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위성 사업 시행기관) 박재필 대표 등 전문가의 실시간 설명 ▲도민 참여형 실시간 질의응답 ▲기후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도는 도민이 경기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서 경기기후위성 임
영월군이 강원 남부권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 2025년 11월 18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 5천만 원 등 총 69억 원을 들여 연면적 1,387㎡, 지상 3층, 산모실 10실 규모로 건립되었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 원으로 영월군은 물론 인근지역(평창, 정선군) 산모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층에는 신생아실, 2층에는 아늑한 산모실과 마사지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영월의료원이 운영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설 예약 등 이용 절차는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033-372-23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통해 그동안 지역 산모들이 겪고 있던 원정 산후조리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영월군이 아이 낳고 기르는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은 12월 중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진행한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는 걷기 앱을 통해 한걸음당 1원이 적립되며 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는 평일과 주말(오전 10시, 오후 2시) 해양기후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대에 총 20회 진행했으며, 완도해양산업사회적협동조합이 현장 운영, 안내, 안전 관리를 지원했다. 챌린지는 한 달간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30%가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기부금은 참가자 명의로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전달되어 취약 계층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10월 21일에는 ‘완도의 해양치유 여정에 발자국을 남긴다’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발자국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맨발 도장 찍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파도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모래 해변을 걸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완도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완도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과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김해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공동 발전을 강조했다. 약 3년 만의 공식 방문 자리로, 김해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3년 만에 김해 시민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뜻깊다”며 “김해가 동남권 산업·경제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전략과 관련해 박 지사는 김해의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김해는 제조업 중심에서 로봇, 미래차, 반도체, 액화수소, 의생명 등 첨단 산업으로 전환이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남도는 인프라와 예산,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산업 전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구상도 내놨다. 박 지사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조기 임시 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확충과 김해 화목동 복합 물류·마이스(MICE)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와 협력해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박 지사는 “김해를 문
2006년 가을, 송파구는 수백 톤의 은행잎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단순히 소각하는 대신 재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이때 당시 ‘나미나라공화국(이하 남이섬)’ 관계자가 제안을 했다. 남이섬의 은행잎이 송파구보다 일찍 떨어지니 송파구에서 수거한 은행잎을 남이섬으로 보내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남이섬은 가을 풍경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송파구는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상생 아이디어였다. 구는 이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곧바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렇게 시작된 송파구와 남이섬의 인연은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1월 13일 오전 9시 약 20톤의 은행잎을 남이섬으로 보내 ‘송파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은행잎을 매년 20톤씩 총 400여 톤을 남이섬에 보내왔다. 10월 중순부터 가로변에서 정성스럽게 모은 은행잎을 선별해 남이섬 중앙에 늘어선 100m가량 길에 뿌려 ‘송파은행나무길’을 완성한다. 11월 남이섬 일평균 방문객은 약 9,000명이다. 송파은행나무길이 조성되는 2주간에만 12만 6,000여 명이 이 길을 걷는다. 지난
대구광역시는 11월 13일(수) 오후 4시 30분, 서·북구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미래비즈니스발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서·북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 (조감도) (위치도) 개소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산업계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혁신과 창업을 위한 새로운 거점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미래비즈니스발전소’는 서·북구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완공된 핵심 거점시설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210억 원(국비 90억 원, 시비 12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 일부(‘미래1’, 4~5층, 연면적 4,228㎡)와 이현농산물비축창고(‘미래2’, 1~2층, 연면적 1,710㎡)를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8월 준공을 완료했다. 특히 1970년에 건립된 이현농산물비축창고는 기존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쇠퇴한 산업·물류 지역의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탈바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2018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특정 지역 공공·상업·주택시설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에서 실시한 공개 및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국비 지원액 감소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과열된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들의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하여 2026년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 건물 등 250개소에 태양광 215개소, 지열 35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연간 약 2억 8천만 원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9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 선정은 고성군의 체계적인 에너지 정책과 지속 가능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