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강원권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개관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주관했으며,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계·교육계 인사, 시민과 학생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개관 선언, 기념 퍼포먼스,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과학관 내·외부 시설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로,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아동·청소년은 물론 전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 과학 문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관에서는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도 함께 열려 개관의 의미를 더욱 빛냈
속초시가 지난 11월 8일부터 1박 2일간 낙산사에서 개최한 ‘속세 초월 인연 만들기 with 낙산사’ 결혼장려 만남행사에서 총 4커플의 인연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27세부터 39세까지 전국 미혼남녀 55명이 신청해 최종 30명이 선정됐다. 단순한 소개 중심의 만남 방식을 벗어나 사찰 탐방, 파도 명상, 차담(茶談), 마음연꽃등 만들기 등 자연과 템플스테이 요소를 접목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마음을 천천히 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낙산사에서의 힐링과 대화가 진심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4.8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에도 적극 동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속초시와 낙산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커플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만남 프로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많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개 관람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회차별 30분 단위(1회 150명)로 운영됐으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5일간 총 1만 1,863명(지역 내 5,605명, 지역 외 6,258명)이 관람했으며, 사전예약 6,693명, 현장접수 5,17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한 날은 8일(토)로, 하루 동안 3,678명이 다녀갔다. 이번 공개 관람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
하동군은 지난 5일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5명을 초청해 관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일보 하동지국 기자로 활동하며 하동기자단을 창립해 항일운동을 펼친 김승탁(적량면, 건국포장) 선생의 딸 김부자(84·하동읍) 씨와, 1909년 비밀결사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국내외 지하공작 활동을 전개한 김홍권(양보면, 건국훈장 애족장) 선생의 손녀 김성숙(77·사천) 씨 등 5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환영식을 가진 후, 하동독립공원 참배, 화개 티카페 녹차족욕 체험, 동정호 정금차밭 관람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후손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제공했다. 특히 후손들은 악양 대봉감 와이너리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하며 마음의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하동의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 및 지역 활성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가 기획했으며, 독립운동가 발굴에 힘써 온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전 일정에 동행했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선열들이 후손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고자 했
영주시는 지난 7일 ‘2025년 경북 저출생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청 1층 로비에서 기부 키오스크 설치 및 시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손병일)가 주관했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연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옥희 나눔봉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경상북도 22개 시·군 중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이번 시연회는 기부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첫걸음으로,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취지 아래 의미 있는 변화를 알렸다. 행사에서는 기부 키오스크의 작동 방식과 기부 절차를 직접 시연했으며, 참석자들은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나눔 방식을 체험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체크카드·간편결제 등 비대면 결제방식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현금 기부는 불가하다. 터치형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일 사무처장은 “저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창의도시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초청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인천시는 인천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공개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국, 영국, 일본의 창의도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민간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창의도시 전문가 강연, 토크콘서트, 시민디자인단의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민·관·학 협력 중심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시민디자인단 발표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창의도시 아이디어를 공유해 시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 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을 선보인다. 이 달력은 2014년 첫 발행 이후 12번째를 맞은 서울소방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2025년 몸짱소방관’ 입상자 12명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사진작가 배강우의 재능기부와 GS리테일 등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탁상형과 벽걸이형(각 1만 4,900원) 두 가지로 발행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로 쓰인다. 구매는 GS샵 온라인몰과 ‘우리동네GS’ 앱에서 가능하다. 올해는 편의를 위해 ‘우리동네GS’가 신규 판매처로 추가돼 11월 5~8일 사전 판매(10일 배송 시작)를 진행하고,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정식 판매가 이어진다. 총 6,000부가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달력에는 후원을 통해 치료를 이어온 화상환자의 특별한 사연이 함께 담겼다. 어린 시절 신체의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은 전나영 씨는 12년간의 수술과 재활을 이겨내며, “달력의 후원금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게 해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씨는 화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회복을 돕는
경상남도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의 대표 해양레저 종합 전시회인 ‘2025 경남국제해양레저 및 낚시박람회(GoMarine 2025)’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남관광재단과 I.T.E(아이티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원컨벤션센터 2, 3 전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해양레저산업과 낚시산업을 중심으로 블루푸드, 캠핑·아웃도어, 지자체 해양관광 홍보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 첫날인 7일 CECO 특설무대에서는 ‘2025 경남해양포럼’이 열린다. 국내 전문가, 기업인, 연구자 50여 명이 참여해 ‘경남어항의 재발견: 서호주 낚시보트 산업 중심으로’와 ‘해양관광 활성화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오픈세미나 및 낚시시연회’에서는 유명 낚시 프로와 인기 유튜버들이 나서 실전 낚시 기술과 장비 활용법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손맛을 느끼는 낚시게임존’, ‘나만의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어촌신활력 사업 공모에 강화군 선두항과 중구 예단포항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개소당 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어촌신활력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해양관광과 어촌체험 등 복합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어촌’ 실현을 목표로, 해양도시 인천의 균형발전과 해양관광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서 강화군 선두항은 ‘어업안전 지키고 청정환경 가꾸는 어촌 경제의 중심 선두권역’을 비전으로 ▲어판장 노후시설 정비 ▲덕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구 예단포항은 ‘도시와 어촌다움의 공존으로 삶과 쉼을 품은 예단포항’을 비전으로 ▲예단포 도어민 이음 스테이션 조성 ▲어구적치장 조성 ▲예단포항 경관 회복 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어촌신활력사
구미시는 지역 창업기업 ㈜올컴(대표 장승혁)이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컴이 출품한 ‘스마트 온도조절 텀블러’는 1℃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세계 바이어와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사용자 맞춤형 혁신 제품’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1℃에서 100℃까지 자유롭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냉·온음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성이 뛰어나 기존의 보온병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차세대 텀블러’로 인정받았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 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을 적극 뒷받침했다. 시는 ㈜올컴을 포함한 CES 2026 참가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멘토링과 영문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했다. 또한 참가 기업 관계자의 항공료와 현지 체류비를 지원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글로벌 판로 개척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