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캐나다 캘거리시, 코로나19 타격 자영업자·결식가정 돕는 ‘기부 벽’

미리 결제한 상품권, 영수증 기부벽에 붙여놓아  

캐나다 캘거리시는 식당, 카페 등 업소와 저소득 결식가정을 위한 기부벽(giving wall) 프로그램을 시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과 결식가정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기부벽 프로그램은 기부자가 프로그램 참여 식당과 카페, 커피숍, 제과점 등에서 구매한 상품권 또는 미리 계산을 완료한 영수증을 매장 내 지정된 벽에 붙여 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매장을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선 활동 프로그램이다.

 

기부 영수증을 부착할 만한 벽이 매장 내에 없으면 온라인 또는 전화로 메뉴를 주문·결제하면 무료 식사를 원하는 사람이 매장을 방문해 음식값이 지불된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부벽으로 자영업자들은 매상을 올리고 소외 계층은 필요한 식료품이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기부자는 식당, 카페 등을 방문했을 때 자신의 결제금액 외에 자신의 능력만큼 남을 도울 수 있는 금액을 추가로 결제해 기부한다. 업체는 현금 흐름이 원활해져 영업에 큰 활력소가 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저소득층 아동을 포함 20만 명의 아동이 굶는 일이 없게 큰 도움을 주었다. 아이들은 언제든지 원할 때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인근 식당에 가서 식사할 수 있다.

 

자영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특별한 등록은 필요하지 않으며, 참여 업체에는 프로그램 참여 업체임을 표시한 명패가 제공된다. 일부 음식점과 지역공동체에서는 무료 식사가 필요한 사람들의 신청을 받고 기부자가 음식을 등록하면 순서대로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캘거리 도심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 매장이 ‘기부벽’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식품 지원 자선단체 '캐나다 푸드뱅크'가 캐나다 내 4,750개 이상의 식품 지원 지역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식품 원조 수요가 20.3%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식품과 주택 가격 상승, 높은 실업률 등이 주요 원인이다. 방역조치 시행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방문이 제한되면서 폐업 사례가 증가했다.


기부벽 프로그램은 지역음식 작가 줄리 반 로젠달이 캘거리시 기업지원팀에 제안해 실현됐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는 자영업자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데 이 프로그램은 안성맞춤이었다. 

 

기업지원팀은 시의 자영업자들과 매주 혹은 격주로 회합 을 갖고 업체들이 직면한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한 참여 업체 대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야 했으며, 지역사회가 줄곧 우리와 함께해 우리를 지원하려고 했다. 이제 우리가 그 빚을 갚을 때가 됐다”며, 기부가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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