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독일, 수소네트워크 구축 잰걸음 천연가스관을 수소관으로 개조

독일이 ‘파이프클리어포 H2(Pipe clear for H2)’라는 기치를 내걸고 처음으로 천연가스관을 수소 수송관으로 바꾸는 사업에 착수했다.

 

독일 가스공사인 OGE(Open Grid Europe)와 고압가스 전송시스템 운영업체 노베가(Nowega)가 최근 착공식을 갖고 수소를 수송할 수 있도록 가스관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착공식은 10월 16일 OGE의 엠스뷔렌 콤프레서 스테이션에서 개최돼 독일 수소 시대 실현의 중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토마스 휴베너 OGE 이사는 “독일에서 천연가스관을 수소관으로 바꾸는 일은 에너지 전환과 독일 수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퍼즐의 하나를 푸는 것”이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프랑크 호네만 노베가 전무 역시 기존 가스관을 수소 수송에 맞게 바꾸는 것은 비용과 공기 측면에서 이점이 많으며 전송시스템 운영업체 간 협력으로 효율 높은 수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 사업은 엠스뷔렌-바드벤하임-레그덴을 잇는 46㎞의 가스관에서 이틀 정도 가스를 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관을 가스관망에서 분리한다. 그다음에 분리한 관을 수소 수송에 맞게 개선한다. 수많은 기업체와 중소 고객들에게 수소를 공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수소 수송은 2025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노베가는 이 사업과 별도로 11월부터 링겐에서 바드벤하임을 잇는 가스관도 수소 전용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OGE와 노베가는 독일 전역의 수소 인프라 핵심을 구축하는 겟H2 이니셔티브(GET H2 Initiative)에 참여하고 있다.

 

수소는 기존의 가스관으로 운송할 수 있고 저장도 용이하다. 수소 혼합 시험도 진행 중으로 기존 가스관에서 얼마나 많은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지 적정 비율을 찾고 있다. 수소와 메탄가스는 가스 이동 속도 등 성질이 다르다.

 

기존 관에 수소를 언제 투입할지 시험해봐야 한다. 수소를 관에 주입하면 천연가스와 수소의 혼합물이 생긴다. 영국에서 전국적으로 천연가스관에 수소를 혼합하면 연간 200만 대의 차량을 도로에서 퇴출하는 것과 맞먹는 탄소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소는 우주에 가장 풍부한 원소이다. 수소는 생산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띠는데, 이 중 가장 깨끗한 것이 녹색 수소이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같은 재생 에너지 자원에서 얻은 전기를 사용해 생산한다. 녹색 수소는 현재 사용하는 수소 중 그 비율이 매우 작고 수요도 적어 생산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가격이 낮아진 것처럼 수소도 일반화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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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당면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 ‘로마클럽’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성장 프로젝트 '어스포올'(Earth4All)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6월 24일 G20 18개국 설문조사에서 17개국(중국 제외)에서 부유세 찬성 의견이 3분의 2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G20 국가 중 18개국에서 각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부유세와 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경제 및 정치적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17개국 국민의 68%가 경제와 생활방식의 주요 변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층에 부유세를 부과하는 것에 찬성했다. 반대는 11%에 그쳤고, 70%는 부유층에 대한 높은 세율을, 69%는 대기업에 대한 세율 인상을 지지했다. 단 중국에서는 일부 질문이 제외됐다. 한국의 부유세 지지율은 71%로 17개국 평균보다 3%포인트 높았고, 인도네시아(86%), 튀르키예(78%), 영국(77%), 인도(73%)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반대의견은 10%였고, 찬성도 반대도 않는다는 의견이 17%, 모르겠다는 응답은 2%였다. 부유세 찬성률이 낮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54%), 아르헨티나(54%), 덴마크(55%) 등이었으나 이들 국가도 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