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는 4월 17일 대전교육청에서 ‘지방자치선진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충청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북 광역의회 의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최승범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기영 의장 등 충청권 지방의회 의장단은 대정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기영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수평적 협력 관계가 확립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지방의회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만들어지고,이를 밑거름 삼아 풀뿌리 민주주의가 날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 교수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다”라며, “중앙에서 예산과 조직을 움켜쥐고 지방을 옥죄는 구시대적 시스템으로 촌각을 다투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할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제도와 현실 간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 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며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근간으
인터넷 상에서 근거 없는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 욕설 등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들이 선플운동에 앞장섰다. 욕설과 막말로 인터넷을 달군 연예인부터 ‘근로자는 사실상 노예’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고용노동부 공무원까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점차 사라지는 세태라 서울시의회의 선플운동이 더욱 반갑다. 기획|편집부 선플재단과 서울시의회선플정치위원회는 4월 23일 서울시의회에서 아름답고 품격있는 말과 글을 쓰는 선플운동에 참여하기로 하고 선플선언문에 서명한 105명의 의원명단이 새겨진 ‘선플선언문동판을 박래학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선플정치위원회와 선플재단은 선플운동실천협약식을 갖고 상호 신뢰의 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글과 말, 아름다운 행동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선플운동의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ITU(국제전기통합연합)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온라인 참여지수’ 1위 국가로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98%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악성댓글(악플) 등 사이버 폭력이 만연한 상태다. 서울시의회 선플정치위원회 공동대표
법은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에 생활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은 각종 법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입법예고는 법을 만들기 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취합하는 단계인 만큼 지역의 생활정치를 담당하는 지방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최근 법제처에 올라온 다양한 입법예고 중 지방자치단체와 연결성이 높은 것들만 취사선택해 소개한다. 기획|편집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재입법예고 1. 개정이유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문제에 대응하고 보조사업을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보조사업 및 보조사업자의 선정 및 관리체계 등을 개편하고, 부정수급 신고·적발 등을 강화함으로써 재정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2. 주요내용 가. 국고보조사업에 일몰제를 도입하고, 보조사업자의 사업자정보, 자금내역 등을 공시토 록 하는 등 보조사업 및 보조사업자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나. 보조사업 선정·관리 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일정금액 이상 보조사업의 외부기관 위탁 정산을 의무화 하는 한편, 연간 10억원 이상 보조사업자 등은 2년마다 회계감사를 받게 하는 등
박정현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은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치매·우울증 등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공동 생활가정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시장은 침실·거실·화장실·주방 등의 시설을 갖춘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 입주를 희망하는 홀로 사는 노인이 5명 이상인 지역 등을 ‘노인공동생활가정’으로 선정할 수 있고 운영비, 시설 개보수비, 물품구입비 등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노인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노인이 3개월 이상 5명 미만인 경우,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선정된 경우, 사업 목적 외의 용도로 지원금을 사용한 경우, 그 밖에 노인공동생활가정 운영이 곤란한 경우는 지원금을 반환하거나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인공동생활가정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은 노인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그 시설에 관한 필요한 보고를 하게 하거나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그 시설의 운영상황을 조사하고 장부 등의 서류를 검사하게 할 수 있다. 이때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은 권한을 표시하는 증표를 지니고 이를 관계인에게 보여줘야 한다.
권미경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서울특별시의 빅데이터 활용 및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시민 서비스 제공 및 민간 활용을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도모하고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데 노력해야 하며 누구든지 빅데이터를 편리하고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공익이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법령이나 이용조건 등에 따라 그 의무를 준수하고 신의에 따라 성실하게 이용할 수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또 빅데이터 활용의 기본목표와 추진방향, 빅데이터 민간활용,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기본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관련 사항에 대한 심의·자문을 위해 서울특별시빅데이 터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공무원들의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등의 교육기관에 교육과정 개설을 요청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고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시책을 추진할 수 있다
의원들이 알아두면 좋을 의정활동 전략을 소개한다. 지방의원의 역할과 위상, 새로운 시대에 적용해보면 좋을 활동 전략을 알아보자. 아래 글은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지방행정연수원 강의안을 읽기 쉽도록 정리한 것이다. 기획|편집부 지방자치제도란 일정한 지리적 경계 내에서 지역주민들이 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을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지역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통치 양식이다. 지방자치의 중요한 한 축인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입법기관으로, 지방의회는 의결관과 조례제정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권, 자료제출 요구권, 예산 및 결산권, 의견 제출권, 청원의 수리 및 처리권, 조직·운영에 관한 자율권 등을 가진다. 의결권과 발의권, 행정감사권과 조사권 의결권은 필수적 의결사항과 임의적 의결사항으로 나뉘며 자치사무의 폭이나 지도감독권, 재정력이 열악해 제약을 받기도 한다. 지방자치법 제58조 제1항으로 정해진 발의권의 경우 지방의회에서 의결할 의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제적의원의 5분의 1이상 또는 의원 10인 이상의 연서로 발의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의 소극적인 자세, 정책능력이나 전문성
매달 의원들이 가결시키는 입법안들을 조사한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입법안들을 찾아본다. 더불어 전국에서 어떤 입법안들이 부결되었는지 살펴보면서 그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해본다. 정리 | 오진희 기자 가결 •서울특별시의회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 서울특별시의회는 4월 23일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를 통과시켰다. 양준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발의했으며, 장애인의 경제적·사회적 자립과 지위 제고 및 장애인을 서울특별시 지역경제의 주체로 자립하도록 장애인 기업 활동 촉진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입법안이다. 이번에 통과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장애인기업활동의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며, 장애인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장애경제인 교육·훈련 및 연수를 진행하고,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자료 제공과 장애인 기업의 경영활동과 판로 지원 및 장애인기업 제품의 전시회와 박람회 개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성남시의회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 운영 및 산모지원에 관한 조례안>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법안을 추진했던 &l
80%에 가까운 의원들이 해외연수는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해외연수를 혈세낭비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매년 이맘때면,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하는 해외연수의 실태,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하지만 몇 년 전쯤부터 해외연수의 양상들이 변하고 있다.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춰보도록 하자. 정리 | 오진희 기자 꼭 해외로만 갈 필요가 있을까? ●충청북도 음성군의회, 국내연수 실시해 충청북도 음성군의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국내에서 의정 연수를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21일과 22일 단양에서 군의원과 의회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 의정 연수’를 실시했다. 음성군의회는 2014년 12월, ‘2015년도’ 예산을 심사할 때, 해외연수 비용으로 편성된 3500만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도 했다. 이번 국내 의정 연수는 대다수의 의원들이 외유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해외연수를 폐지하는데 공감하면서 자발적으로 시행됐다. 본 회의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의정 연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년 해외연수를 꼭 가야만 하는 것일까? 1년에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 해서 오랜 시간을 할애해 무조건 해외로 연수를
올해 초부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갑의 횡포. 사회 곳곳에서 공공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갑질!! 최근 의원들의 갑질이 이슈화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갑’이 누구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정리 | 오진희 기자 일명 ‘성완종 게이트’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4월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현역 국회의원 교체의사가 높은 이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 도덕성 문제인 ‘청렴하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국민이 무려 10명 중 4명이었다. 이것은 바로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런 현실을 비추어 볼 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들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 사실이 있다. 도덕적으로 청렴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갑’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망각한 채, 갑질을 일삼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위치를 모른 채 행해지는 갑질은 용납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민이 ‘갑’이라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 할 수 있길 바란다. 구의원 불법주차 과태료 대납 사건 부산
2년 전 당선 소감에서 서민과 약자에게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포문을 열었던 한 의원이 있었다. 2년이 지나고 뒤돌아보니, 그 의원은 진정 국민과의 의리와 신뢰를 중시하면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지역과 국민의 일꾼인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인천남동구갑)이 그동안 발의한 입법안들을 중심으로 그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자. 정리 | 오진희 기자 미생에서 비정규직의 아픔과 애환을 그려내던 ‘장그래’가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때, 박남춘 의원은 비정규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후,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대책법(공공기관 장그래 법)을 발의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공공기관의 경영공시에 근로자의 고용형태 현황과 비정규직 근로자(간접고용 근로자 포함)의 정규직 전환비율을 포함하도록 하고,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실태를 매년 조사·분석하여 평가하는 법안이다. 박 의원의 활약으로 장그래 법안이 발의됐으며, 몇 차례 수정 후 비정규직 대책법으로 법안이 상정됐다. 비정규직에 대한 법안 발의는 사회적 문제인 비정규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아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의 노력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