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조원진 의원은 세월호부터 공무원연금까지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앞에 나서는 새누리당의 ‘협상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따뜻한 개혁을 위해 공무원연금 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로 분주히 움직이는 그의 원칙과 소신을 들어봤다. 장소 | 조원진 의원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사진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협상은 내 운명’, ‘힘든 건 내 몫’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참 힘든 말 아닙니까? 요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준비하시면서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조원진(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새누리당 간사)_ 어떤 정책, 어떤 정당이든 연금개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제가 ‘따뜻한 개혁’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공무원연금은 공무원들의 큰 희생이 필요하고, 또 서로 윈-윈해야 하니까 개혁의 큰 흐름을 ‘따뜻함’에 방점을 두고 어떻게 설득을 하고, 공무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기정 의원님이 워낙 가깝고 또 의지 있는 분이라 양당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또 특위 간사로서 좋은
미래창조과학부는 학생들의 SW역량강화를 위해 SW교육선도학교, 창의캠프, 영재교육, 마이스터고, 무료 교재 등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가 이런 교육을 다른 사업과 잘 접목시킨다면 종국에는 지역 학생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창업을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부가 어떤 사업을 지원하는지 살펴본다. 취재|양태석 기자 SW교육 선도학교 소개 초·중등 SW교육 필수화 추진에 따라 학교 내 SW교육 기반구축을 위해 ‘SW교육 선도학교’ 160 개교를 선정한다. 선도학교로 지정되면 교사 역량 강화(전문인력 활용 지원 포함), SW교육 교 재 개발·보급, 교육인프라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받는다. 2015년 학교당 지원금은 연 1300만원 ~1500만원 내외로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SW창의캠프 SW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팀이 되어 SW개발 실습·체험을 수행할 수 있는 캠프로 지난 2월에 진행됐다. SW영재교육 SW에 재능을 지닌 학생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의·융합형 SW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범 농협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출시된 ‘NH올원카드’는 적립되는 포인트와 별도로 전국 8000여 개 농협금융·유통사업장에서 이용하면 채움포인트 추가적립이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카드는 4월 2일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관 앞 광장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각 사업부문별 대표이사, 금융지주 각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올원카드 출시 기념식’을 갖고,NH올원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원하는 세레모니와 제1호 NH올원카드 증정식을 가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주하 농협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NH농협카드는 범농협 계열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NH올원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올원카드는 카드이용 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별도로 전국 8000여개 농협 금융·유통 사업장 이용 시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범농협 시너지를 확대했다. 또 은행권 최초로 입출식 통장 및 신용대출거래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기본서비스로 전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이용 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건별 이용액의 0.7~0.9%(체크카드0.2~0.
충남 청양군은 작년 정부3.0 모범육성기관으로 선정되고 3.0창조경제팀도 신설하면서 어느 지역보다 정부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월부터는 고객만족 민원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민원처리가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답답해할 있는 주요 민원과 건의사항에 대해 중간통보제를 시행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는 민선 5기에 이어 6기의 군정 철학을 ‘열린 군정’으로 잡고 청양의 해인 올해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가치로 추구하는 정부3.0이 있다. 청양군은 작년 정부3.0 모범육성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는 행정 전 분야에서 정부3.0을 도입해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우뚝 설 계획이다. 청양군은 주민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고창구를 설치하고,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민원처리방을 설치했다. 전기시설, 난방, 상·하수도, 가사도움서비스, 기초생활수리 등은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며 민원처리에 필요한 재료비는 민원인 부담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무상 지원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서비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있었던 아미동은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이됐다.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었고 가까이로는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 시장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아미동이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서구 아미동은 전쟁 통에 피난 온 사람들이 공동묘지 비석을 건축자재 삼아 그 위에 집을 짓고 살았던 곳이다. 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며 지금의 마을 모습을 형성했지만 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인구도 줄고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에 활기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부산의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미동 미석문화마을’은 초기에는 비석마을이라는 용어와 가슴 아픈 역사 때문에 관광지로 만드는 것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대한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고, 커뮤니티 공간이나 사랑방, 산책로 등을 만들어 마을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설득했다.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에 발맞춘 듯 아미동은
충청북도 증평군 주민복지실 충청북도 증평군은 규모는 작지만 앞서가는 복지 정책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원스톱 보건복지의 메카, 보건복지타운을 중심으로 군민이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위해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만들고 있는 증평군 주민복지실을 찾았다. 취재|황진아 기자 작지만 알찬 도시 증평군은 복지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되면서 제일 먼저 조성됐다는 보건복지타운은 복지관, 요양원, 보건소, 청소년 수련관, 보건소 등이 한데 모여 있어 기관 간 프로그램 연계나 교류가 수월하고 주민들이 이용하기도 쉬워보였다. 증평군이 자랑할 만한 복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다 잘한다’며 웃는 최광수 주민복지실 복지기획 팀장은 “비록 작은 군이어도 복지타운, 복지재단까지 운영하는 곳은 드물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많이들 견학온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정아 주무관도 “복지타운에 여러 기관이 같이 있다 보니 수혜자들과 훨씬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고 사업의 만족도나 반응을 보기도 편하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군청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복
대한민국 행정을 리드해 나가는 서울시는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엄연숙 일자리정책과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지방자치_ 인공혀가 발명돼 ‘소믈리에’라는 직업도 위태롭게 되었는데, 서울시는 어떤 취지로 일자리사업을 펼치고 계신가요? 엄연숙(서울특별시 일자리정책과장)_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노동생산구조가 다 바뀌고 있어 이제 사람의 감각, 예술, 케어서비스 정도만 남고 나머지 직업군은 없어지겠죠. 하지만 아픈 노인의 욕창을 로봇이 닦아줄 수 없듯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서울시는 제조업의 고도화로 노동시장이 달라져 해외나 지방으로 이탈되고 행정수도이전으로 서비스업이 타격을 입겠다고 생각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고용률이 확 떨어지지 않았어요. 실업자가 더 늘어난 것도 아니고요. 새로운 사회환경에 발맞춰 나홀로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양한 노동서비스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도소매 등의 일자리는 줄어든다기보다 구조조정이 계속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정보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개인 역량을 키워 기업들이 노동시장을 다 흡수할 수 있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 개관한 스마토피아센터는 최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시 구현’, ‘미래도시의 가치 업그레이드’, ‘첨단 미래도시 기반 구현’이라는 3대 목표로 힘차게 출발한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를 소개한다. 취재|황진아 기자 2014년 9월 준공된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는 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통합도시관제 시설로 공공 안전, 교통, 재난 등을 책임지고 있다. 스마토피아센터 개관 전에는 각각 따로 운영되던 교통, 불법주정차 단속, 방범, 어린이 보호, 재난 감시, 범죄감시 등을 2357개의 최첨단 지능형 CCTV를 통해 한꺼번에 관리하며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포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교통사고 처리와 교통 흐름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동안 경찰과 공조하여 살인, 강도, 강간 등 총 93건 범죄를 해결했고, 화재 현장을 발견한 관제 요원 덕분에 신속히 화재 현장 진화에 나서는가 하면 취객 지갑 탈취
서울 중구(최창식 구청장)는 2012년 지자체 최초로 상표권 단속업무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작년부터는 위조상품 단속전담 T/F팀을 구성해 명동 관광특구, 남대문시장, 동대문 관광특구의 각종 위조상품을 단속하고 있다. 지자체가 앞장서서 지식재산권을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그 노하우와 구체적인 과정을 들어보자. 취재|양태석 기자 동대문 쇼핑몰 일대에는 하루 내내 위조상품과의 전쟁이 반복된다. 이에 서울 중구는 소비자들을 속상하게 하는 각종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광특구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위조상품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 3월에 문을 연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변에 있는 도·소매 대형 쇼핑몰의 매출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쇼핑 메카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위조상품이 너무 많아 골치를 썩고 있다. 이에 서울 중구는 시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건전한 소상공인을 보호하며 관광특구 쇼핑 환경 개선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2012년에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 관광특구 등 노점과 상가에서의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월간 지방자치》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주관사로서 매달 작년에 선정된 달인들의 사후활동을 후속 취재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특별사법경찰관 수사실무의 달인’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4기 달인 정리나 주무관을 만났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지방행정의 달인이 되기까지 정리나 주무관은 남성도 감당하기 힘든 특별사법경찰에 자원해 부천시가 전국 검찰송치실적 최고 수준(1200건)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치’라는 법률 용어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 하나 업무를 부딪혀가며 전문가와 동료들의 조언과 질의응답을 잘 정리해 《나는 특사경이다》, 《수사는 정보력이다》라는 특사경 업무매뉴얼 책자도 펴냈다. 특히 정 주무관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매일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며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공직생활에 임했다. 열정과 경청, 기록의 결과, 달인이 되다 정 주무관이 달인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록을 잘했기 때문이다. 일단 민원인을 비롯해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질문을 주고받고 답변받은 것을 나름대로의 정보 체계를 갖춰 하나 도 빠짐없이 꼼꼼히 잘 정리했다. 또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