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라면 어느 곳이나 받고 싶어 하는 상이 있다. 바로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지자체 생산성대상이다. 매달 수상한 지자체를 소개하고 있는 본지는 이번 달 대전광역시 서구의 생산성대상 수상 노하우를 들어본다. 생산성대상 수상 가장 큰 요인 대전광역시 서구는 전 직원의 생산성 높은 행정서비스 역량과 사람이 살기에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경쟁력, 50만 서구민의 성장 잠재력이 함께한 결과로 생산성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특히 행정관리 분야의 공무원 1인당 지역주민 수와 초과 근무시간 감소율 지표의 높은 등급은 서구 직원들의 탁월한 업무 효율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서구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창의적인 우수사례가 더해져 주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산성대상 받으려면 생산성 개념이 과거 투입 대비 산출의 극대화에서 주민 행복도·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수준 등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지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성과 창출보다는 지역의 인적·물적·사회적 자본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장기적 안목의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또한 성과가 탁월한 정책사업 중 창의성, 다
강릉의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두 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인 소방관 중 본지가 주관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발된 장진영 소방위는 정보통신 전문가로 샘솟는 아이디어를 소방행정에 잘 접목해 탁월한 업적을 이뤄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사명감 갖고 일하다 장진영 소방위는 어릴 적 ‘분노의 역류’라는 영화를 보고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막상 소방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후회는 마음도 있었지만 부족한 소방정보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불태우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현재 장 소방위는 최근 5년간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 데이터와 각종 데이터를 통합분석하여 소방서비스 취약 지역 등을 도출해 전라북도의 특성에 맞는 소방 안전대책과 골든타임 확보 방안을 보다 객과적으로 수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전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소방정보화 서비스 사례 장 소방위는 전국의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만한 소방정보화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고속도로 119 출동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치사율이 높은 고속도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특수성을 반영한 출동시스템이다. 고속도로 IC, 상하행선, 터널 등 주요
의정부시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지역 사회교육운동이 들풀처럼 번져나가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된 행복학습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시민의 꿈이 삶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경기도 의정부시는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적·물적·정보자원 공유로 교육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민의 꿈이 삶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사업목표는 ▲평생학습 통합 지체제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시민중심의 행복학습 생태계 조성 ▲지역중심의 평생학습 특성화 ▲학습형 일자리 창출지원 ▲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이다. 평생교육의 거점, 평생교육비전센터 평생교육비전센터는 촘촘한 학습네트워크 연계로 평생학습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추적 기관이다. 센터에서는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의정부 평생교육진흥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운영, 의정부 평생학습의 달 개최, 어린이 영어캠프 운영,진로지도 프로그램 및
이색적인 실버복지 사업으로 화제를 모은 장성군 토방낮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라남도 장성군은 토방이 지나치게 높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의 이동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노후된 주택의 토방을 낮추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토방은 널빤지를 깐 마루와 마당 사이에 마당보다 조금 높게 흙으로 조성한 단으로 옛날식 주택에 주로 설치돼 있다. 토방낮춤사업은 토방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마당과 토방 사이에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사업의 하나다. 장성군은 지난 5월 주거 약자 22가구를 선정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지만 법정 수급권자에 포함되지 못한 저소득층 장애인과 거동불편인 등 주거약자의 주택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했다.장애인과 거동불편자의 주택은 토방 낮춤뿐만 아니라 마당에서 마루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이나 경사로, 난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건축진흥 특별회계에 의한 불법
3년 연속 정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육성 축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는 잘 만든 축제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세계 축제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재 순서 ➊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 ➋ 대한 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➌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 ➍ 세계축제도시로 발돋움하다 축제의 원조도시 예로부터 진주는 ‘북평양 남진주’라 불릴 정도로 전통문화·예술이 뛰어난 고장으로 유명했으며 1949년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개최된 축제의 원조(元朝)도시다. 대한민국 1호 축제인 개천예술제는 아직 축제의 개념이 없던 우리나라에서 1949년에 처음 만들어진 축제로 올해 65회째를 맞고 있다. 개천예술제는 6·25 전쟁과 1979년 10·26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왔으며 특히 1964년부터 1968년까지 당시 대통령도 참석할 정도로 유명했다. 우리나라 축제의 대부분이 개천예술제를 모델로 창제되고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개천예술제의 프로그램에서 분리돼 특화된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이제 진주의 대표
3년 연속 정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진주 남강유등축제.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는 잘 만든 축제를 통해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남강유등축제의 면모를 살펴다. 연재순서 ➊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 ➋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➌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 ➍ 세계축제도시로 발돋움하다 세계축제협회(IFEA)는 매년 전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선정해 ‘이벤트·축제의 올림픽’이 라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실시한다. 진주시는 여기서 금상 4개, 은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하는 한편 2010년에는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 제도시’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우리나라 축제로는 처음으로 세계 겨울 3대 축제 중 하나인 캐나다 ‘윈터루드 (Winterlude) 축제’에 수출되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미국 LA 한인축제와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에 잇따라 진출하는 한편 지난해 11 월,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인 버즈피드(BuzzFeed)는 사이트에 2013년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설치됐던 진주남강유등
3년 연속 정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는 잘 만든 축제를 통해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호에는 이창희 시장과 35만 진주시민들의 노력 으로 이룬 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을 살펴본다. 연재순서 ➊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 ➋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➌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우수성 ➍ 세계축제도 시로 발돋움하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중 1위를 차지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성과 남강을 낀 자연조건을 활용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의 역사를 브랜드화해 야간축제로 특화시킨 대한 민국 대표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이창희 시장과 진주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 됐다. 정부의 축제 일몰제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면 정부 지원이 축소돼 정체되는 것은 물론 우수한 국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힘들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창희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지역과 달리 민(民)에서 먼저 시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구 차원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하여 모두가 인정하고 만족하는 맞춤형 과학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책 결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개발의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고 정책을 바르게 준비하고 집행하는 과학행정을 추진해왔다. 이런 과학적 행정을 가능케 하는 기관이 광산구 과학행정관이다. 과학행정관은 데이터 수집, 관리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매년 초 400여 종에 달하는내·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안이 생길 때마다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과에 결과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신도시택지개발로 갑자기 인구가 증가해 주차문제가 심각해진 수완동의 불법주정차 현황을 분석해 교통과와 협업,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타부서와 정책개발이나 공모전을 준비할 때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주기도 한다.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가장 큰 성과 과학행정 추진으로 거둔 성과 중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것이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이다.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약 200여 종의 내·외부 데이터가 탑재돼 있고, 밀도 분석, 반경분석, 주제도
허윤선 박사는 모든 연구직 공무원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전문가로 지난해 지방행정의 달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특별승급을 했다. 첨단 바이오농업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며 최선을 다하는 허윤선 박사를 만났다. 조직배양 연구의 달인 허윤선 박사는 식물의 조직배양 즉 식물의 일부기관, 조직 혹은 세포를 분리하여 영양분이 포함된 인공배지에 무균배양하여 캘러스라는 미분화 세포덩어리를 만들어 내거나 온전한 식물체로 분화, 증식시키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하면 인공적인 환경에서 1개의 세포로부터 유전형질이 같은 개체를 무수히많이 얻을 수 있어 번식력이 약한 생물이나 멸종 위기에 있는 희귀식물을 복원할 수 있다.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한 무병묘 생산 허 박사의 여러 연구 성과 중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 농업기술 개발 사례는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무병묘 생산이다. 그는 2009년부터 고부가 원예작목에 대한 무병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 현재 국내 최고의 조직배양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식물체의 생장점을 떼어낸 후 무균 배양해 바이러스가 없는 건전묘를 최단기 6
박상규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전 소음진동공학회 회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소음 감소 및 감축을 위해 나라별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있는데, 박상규 교수에 따르면 이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크게 4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공항소음 피해에 대해 눈감고 있는 무대책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대응하기 급급한 수준이다. 세 번째는 사전적인 단계로서 발생할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는 단계이며, 마지막은협력적인 단계로서 이해관계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단계이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는 공항별로 약간의 차이가있으나 네 단계 중에서 대체적으로 2 단계와 3단계의 중간 지점에 있다”면서 “공항 주변 주민들은 끊임없이 항공기 소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 마련을 열망하고 있으나 정부의 대책은 단기적이고, 국회는 소음 관련 법안, 예를 들면 군용비행장 대책 지원 법안의 통과를 수년째 미뤄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소음 대책 지역 주민 지원 사업의 실효성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주민 지원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 모른다’라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