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동은 13.6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끼고 있는 곳으로 해안사고의 위험과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민들 스스로 개발한 ‘강동안전플러스’ 어플리케이션이 주민의 안전지킴이가 되고 있다. 울산 북구 강동동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즉각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형성, 행정정보 공유 등 주민자치와 생활정보 등을 모두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서현옥 주민자치위원은 “어플에 어떤 기능을 담을지 결정하는 기획 단계가 가장 힘들었다”며, “어플을 개발해줄 제작사들을 찾아다니고 시장조사를 할 때도다들 힘들 것이라는 반응이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강동동의 추진력으로 지난 6월 1일 강동안전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제작된 강동안전플러스는 전체 회원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으로 최근 울산과 경주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민안전처보다 더 빨리 지진 속보를 전하는가 하면, 긴급 SOS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60초간 녹화된 영상이 사용자의 위치와 함께 파출소와 강동안전플러스 관계자에게 전달
전국 최초로 ‘도시 비우기사업 조례’를 제정해 품격 있고 아름다운 정치1번지 종로를 만들고 있는 김영종 구청장을 만나 전국 617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행정기관 전국 1위로 대한민국 청렴 1번지로 오르게 한 노력의 진실을 들어봤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편집인)_ 이곳이 참 보기 좋은데요. 어떤 곳이었나요? 김영종(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_ 무계원은 본래 강학당(講學堂) 즉 노래나 미술, 문학, 역사 등을 공부하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시에 열 군데 컨벤션 시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곳입니다. 조그마하지만 우리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국제회의장이죠. 이영애_ 정말 제 집이었으면 좋겠네요.(웃음) 작년 종로구가 청렴도 전국 1위를 하는 등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김영종_ 취임식 때 공직자가 친절하고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염결(廉潔) 즉 염치 있고, 청렴결백해야 한다고 말이죠. 저부터 청렴을 위해 앞장섰는데, 처음에는 청렴도가 잘 올라가지 않다가 3년 정도 되니까 조금씩 올라가더라고요. 구청장이 된 후 진급한 직원이 넥타이를 하나 사가지고 왔는데, 혼을 내서 돌려보냈어요. 그러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이 있던 물왕저수지 인근에 있는 목감동은 시흥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시골의 정이 넘쳐나며 오순도순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목감동 새마을협의회의 역할이 컸다. 시흥시 동별 새마을지회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동으로 선정된 목감동 새마을협의회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자회로 구성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다. 작년에는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목감 원도심 마을길 살리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쳤다. 이 마을길은 30년 전 과수원이었지만 현재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 밀집구간으로 보행자 도로가 협소하거나 아예 없었다. 이에 새마을협의회가 중심이 돼 마을 만들기 교육을 받으며, 마을사람들의 재능을 찾아 나누고, 화단도 조성하고, 마을 스토리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마을 공동체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김병무 목감동장은 “지역에 다양한 단체가 있지만 새마을협의회는 가장 적극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펼치는 곳”이라며 “특히 새마을부녀자회는 음식 솜씨가 뛰어난 분들이 많아 동 행사 때마다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김 동장은 부녀회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되는 등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노력한 광진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가정새마을운동을 기치로 내걸으며 새로운 지경을 넓혀 나가는 새마을운동의 전국적인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진구 중곡4동은 스스럼없이 낯선 사람과 택시비를 나눠 낼 정도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이 가족같이 서로를 잘 알고, 지역에 애정이 많다는 증거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전·현직 회원들을 살펴보며 적게는 3~4년, 많게는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을 지켜온 토박이들이다. 백임선 전 회장도 60년 동안 이 곳을 지켜왔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중심이 돼 새마을부녀자회·새마을문고회·바르게 살기협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정치색 없이 하나 되어 환경보존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긴고랑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하 긴사모)을 만들었다. 긴사모 대표이기도 한 이학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그간 정체되었는데, 아차산과 금오산을 이은 둘레길에 오는 사람들로 인한 쓰레기 문제로 길가에 화분을 심는 등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적극 지역 정화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공모한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에
지난 5월 1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제3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지방자치연구소(주)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한 행사로 1차 서면심사, 2차 대면심사,3차 현지실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광역의회 의원들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수상자를축하기 위해 그동안 뒷바라지를 했던 가족들은 물론 우수한 의정활동의 손발이 되어준 사무처 직원들과 여야거물급 국회의원, 전국의 시도의회의장들이 내빈으로함께 참석했다. 이효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되었으며 식전행사로 경기도 구리시 해나라유치원 어린이들이 카드섹션을 들고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었고, 작은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땅’ 배경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공연을 수십 차례 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색소폰 연주가인 서정근 교수의 단독 무대가 이어졌다. 멋진 식전행사로 후끈 달아오른 식장에 여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하나둘 입장했다. 국회의원들과 수상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본격적인 식이 시작되었다. 본식에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공유경제가 대세다. 그동안 행정에서 해왔던 일들을 이제 공유기업들에게 넘겨도 좋을 것 같다. IT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공유경제 기업을 소개한다.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위즈돔’ 위즈돔(Wisdome)은 사회 전체의 신뢰와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사회적 자본 공유 기업이다. 구성원 간의 신뢰와 네트워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정보,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이 총체화되어 나타나는 인생의 지혜가 바로 사회적 자본이자, 우리 사회를 존재하게 하는 무형의 자산이다. 위즈돔은 인생의 경험과 지혜와 같은 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가치화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생의 경험을 가치화하는 일, 그리고 그 경험을 나누는 일, 당신의 인생도서관, 위즈돔에서 가능하다. 세상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삶을 만들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과 삶이 나누어지고 서로가 서로의 가슴이 뛰는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위즈돔이 추구하는 가치다. 위즈돔은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나눠주는 멘토링 개념의 서비스라기보다는 쉐어링 서비스다. 위즈돔은 멘토나 멘티라는 수
공유경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부는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를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분야는 ‘숙박’이다. 현재 한국에서 숙박업 등록·신고 없이 주택을 민박용 등으로 제공하면 불법이다. 이에 정부는 ‘공유민박업’을 신설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숙박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숙박업소의 반발을 고려해 영업할 수 있는 기간을 연간 120 일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택 임대사 업자들이 숙박업으로 전환해 임대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에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제정해 부산광역시, 강원도, 제주도 등에 공유민박업을 우선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 지역은 문화관광체육부가 추진하는 통합숙박업법 (가칭)이 국회를 통과한 후 가능하다.기재부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단독주택 등은 집 전체나 일부로 민박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며, “공유민박 영업을 하려면 세금 납부를 위해 개인사업자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서비
기존 자본주의 관념을 뛰어넘는 ‘공유경제’ 개념이 21세기의 시대적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경제가 무엇인지, 지자체가 왜 주목해야 하는지 짚어봤다.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하버드대 교수가 2008년 구체화한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차세대 메가트렌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라고도 일컬어지는 이 개념은 한 번 생산된 물품을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 여럿이 차용하거나 돌려쓰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경제 개념은 ‘소유’에 입각한 20세기까지의 전통적인 자본주의 관념과 대비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미래학자 제레미 레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의 영어 원제목인 ‘접속의 시대’(The Age of Access)와도 닿아 있다. 레프킨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세대 들은 소유보다는 접속(Access)에 집착하며, ‘무엇을 살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에 강한 흥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걸맞게 공유경제 관련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영국 소재의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는
뇌의 100%를 활용하며 인간이 신이 된다는 설정의 영화 ‘루시’. 주인공 루시가 마침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며 육체가 사라지는 순간, 그녀가 휴대폰 메시지를 남긴다. “I am everywhere.”(나는 어디에나 있어.) 2020년이면 대한민국 정부도 그리 변할지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처리하는 시대.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정부가 먼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 대한민국 정부가, 주민센터를 사라지게 하고‘I am everywhere’를 선언하려 한다. 전국의 공무원들 긴장하시라. 바로 ‘전자정부 2020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하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으로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 계획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전자정부법’ 제5조에 따라 수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5년 전자정부 추진 로드맵이다. 정부는 지금까지의 전자정부 구축 경험을 바탕에 두고, 앞으로 PC나 인터넷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전자정부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행정 분야는 물론 정치·사회 분야까지 민관협력파
5년 연속 UN전자정부 평가 1위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자정부국의 수장인 이인재 국장을 만나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등 앞으로 전자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들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님께서 전자정부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관님을 대신해 한 말씀해주십시오. 이인재(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_ 장관님께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에 대해 국민들에게 기조연설로 직접 발표하실 정도로 전자정부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고 계십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유엔 전자정부평가 1위라는 위상으로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다양한 협력 요구가 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일정을 할애하여 힘을 실어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저희도 일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장관님이 발표하신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의 내용을 간단히 들을 수 있을까요? 이인재_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우리 전자정부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계획의 중점과제 중 하나는 종이문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물론 각 부처 간 전자적으로 정보를 공유·협업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할 서비스를 모아 맞춤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