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배움의 열정은 멈출 수 없었다

부산 서구는 ‘배움과 나눔의 물결이 펼쳐지는 평생학습의 숲, 서구’를 비전으로 비대면 차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학습도시로 명맥을 이어갔다.

 

코로나19가 터진 후 대면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산 서구 평생교육현장은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작년 8월 첫 비대면 평생학습사업인 ‘모바일 평생학습 손바닥학당’이 실시된 후 비대면사업이 계속 만들어졌다. 그 외 자가격리자의 격리기간 중 학습권을 보장하고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자가격리자 온택트 평생학습’, 직장인의 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담없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퇴근길 평생학습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지혜 등의 재능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비대면 평생 교육사업도 구상 중이다.

 

 

사실 부산 서구는 코로나 전부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선 도시형 평생학습 공동체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평생학습 아지트’(아름다운 지식공동체 아파트의 줄임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고, 단절된 이웃 간 소통을 늘려 다양한 가구가 함께 사는데 필요한 공동체 의식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10여개의 공동주택들이 참여했고, 주민들의 취미와 기호를 공유하고 배운 지식을 마을 축제와 전시회 등으로 연결하여 학습공동체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한걸음에 닿는 마을배움터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운영해 마을에서 자연스럽게 학습공동체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부산서구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 활성화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으로도 2년 연속 선정되었다. 특히 ‘1권역-1장애인학습센터’를 지정해 지역의 4개권역 구덕도서관 등 4개 학습기관에서도 장애인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강좌-1장애인 참여 캠페인’도 실시해 모든 강좌의 1자리는 장애인이 우선 접수하도록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과 근로장애인을 위한 ‘놀토주말학교’도 진행하기도 했다.

 

 

부산서구는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후 꾸준히 평생교육예산 및 사업을 확대해 많은 주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의 다양한 물적·인적자원을 촘촘히 엮어내는 데 초점을 두고 매년 다양한 기관들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해 지역사회 내 상호역량을 향상시키며 지역 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국 5대 우수학습도시로 선정된 부산서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아실현과 지역의 공통관심사와 비전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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