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호주는 인간개발지수 2위를 기록하는 등 삶의 질, 건강, 교육, 경제적 자유, 시민적 자유와 권리 보호 등 다양한 국가와 비교해서 높은 순위에 있다. 바로 최신 기술을 행정에 도입한 호주 정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데, 어떤 행정이 있는지 살펴보자. 멜버른 시 쓰레기 안 넘치는 ‘차세대 쓰레기통’ 멜버른 시는 쓰레기가 갈수록 넘쳐나 통합쓰레기 관리프로그램을 수립했다. 이 프로그램을 수립하게 된 배경에는 멜버른 도심의 쓰레기통에서 수거되는 쓰레기의 양이 연간 4800톤이었는데 쓰레기통이 자주 넘치다보니 도시의 미관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에 멜버른 시는 쓰레기가 넘치기 전에 센서를 통해 미리 쓰레기를 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통합쓰레기관리프로그램은 기존 쓰레기통에 태양열로 작동되는 센서를 부착한다. 그럼 쓰레기통에 일정량의 쓰레기가 차면 무선인터넷을 통해 중앙쓰레기관리본부에 정보가 전달된다. 본부의 직원들이 수거차량을 통해 쓰레기통을 넘치기 전에 미리 수거한다. ‘차세대 쓰레기통ʼ이라 불리는 빅벨리는 태양열로 작동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내부에는 자동압축장치가 있어 기존 쓰레기통보다 약 5배의 쓰
지역의 이슈가 터지면 그 사건을 계기로 각종 법과 제도가 만들어진다. 법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조례는 우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 어떤 조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가까운 미래를 미리 준비해보자. 식품도매·제조 등 대형사업체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추진 뉴욕시가 대형사업체에서 나오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유기폐기물로 바꾸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2일 캐슬린 가르시아 청소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양키스타디움이나 매디슨스퀘어가든 같이 1만 500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경기장 및 공연장, 2만 스퀘어피트(sqft) 이상 규모의 식품도매 제조업체, 객실 150개 이상인 호텔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종이를 유기폐기물로 바꿔 퇴비 등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례안이 발효되기 시작하면, 뉴욕시의 132개 호텔과 7개 대형 스타디움 58개 제조업체와 160개 도매업체들이 영향을 받는다. 한편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2030년까지 매립지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총량을 90%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원에서 무허가 불법 행위 일체 금지 LA시의회는 지난 6월 16일 공원에서 무허가 음
OECD 기준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3년 후 생존율은 41.0%. 지난해 신설 법인 총 8만6497개 중 3년 후 살아남는 기업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판에 박힌 교육과 시험, 취업에만 집중되어 이루어지는 우리 교육이 주목해야 할 미국의 창업 맞춤형 교육을 소개한다. 늘어만 가는 청년실업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가는 요즘. 미국에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빠르게 인상되는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빚보다 많은 학자금 대출 규모와 학자금 상환 연체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 미국에서는 나만의 회사를 만들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뿐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고 실무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는 ‘창업 학교’는 다양한 특성과 시장 여건을 반영하여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각 지역에서 성공한 창업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을 제공한다. 뉴욕의 ‘제너럴 어셈블리(General Assembly)’나 시카고의 ‘스타터 스쿨(Starter School)’ 등이 대표적인데, 창업 학교는 프로그램 코딩, 마케팅, 아이
중국이 정보화·공업화·도시화·농업의 4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각 도시들이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실생활 관련 조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산업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최신 조례 동향을 살펴보자. 예금보험조례 중국의 예금보험조례가 지난 5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중국의 예금보험조례는 지방정부에서 제정하는 지방법규가 아니고, 중앙행정기관인 국무원에서 제정해 반포하는 전국 단위의 행정성 법규에 해당된다. 중국에는 예금보호제도에 관련된 법률이 따로 없었다. 예금보험제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것은 1993년부터이지만, 거의 20여년 만에 예금보험조례가 입법화되었다. 특히 중국 국민들의 저축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점 때문이라도 중국의 예금보험제도는 그 의미가 크다. 중국 예금보험조례의 부보금융기관의 범위를 살펴보면, 중국 경내에서 설립된 상업은행, 농촌협동조합은행, 농촌신용협동조합 등 예금업무를 취급하는 은행업금융기구는 부보금융기관에 해당하나, 외국에 설립된 지점이나 외국은행의 중국 내 지점 등은 원칙적으로 이에 해당되지 아니한다(제2조). 보호대상이 되는 부보금융기관의 범위에 관하여는 속인
‘가거도지사’라 불리는 고경남 소장은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풀, 꽃, 새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신안군을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만든 공을 인정받아 제2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애향심과 군민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일이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막중한 일이 되었다. 고 소장은 달인이 된 이후에도 더 활발히 자연자원발굴에 힘쓰고 있다. 천혜의 자연자원 세계에 알리는 신안군,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도 신안군은 서울시의 22배, 충청북도의 2배인 전라남도의 넓은 바다의 1004개 섬으로 이뤄졌다. 신안군은 이 넓은 곳의 자연자원을 잘 알리고 활용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덕분에 흑산도에 딸린 작은 섬 장도의 산지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고 증도, 도초, 비금, 흑산도 등은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이를 제12차 국제동북아시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회의와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해 국제적으로 홍보했다. 378㎢에 이르는 광활한 신안군의 갯벌은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며 외딴 무인도서는 희귀한 바닷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이에 신안군은
각종 행사를 준비할 때, 집을 알아볼 때, 쇼핑을 갈 때, 결혼을 준비할 때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체크리스트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뭔가 하나 꼭 빠뜨리게 된다. 다양한 앱 천지인 요즘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산토종 체크리스트앱을 소개한다. 협업의 기본은 정보공유인데, 솜투두앱으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여러 사람과 공유해보자. 정리양태석 기자 중요한 프로젝트부터 쇼핑리스트까지 - 매일 해야 하는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있다. - 잊기 쉬운 장바구니와 쇼핑리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 마감일이 급한 프로젝트를 정리할 수 있다. - 읽어야 할 책 리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 중요한 일에 마감일을 지정하면 솜투두가 푸시알림 으로 일정을 알려줘 잊어버릴 염려가 없다. 솜투두의 그 외 다양한 장점 1. 레인보우 폴더관리 다양한 색상폴더에 노트를 주제별로 나눠 관리·저장할 수 있다. 2. 사생활 보호를 위한 잠금 비밀번호 잠금설정으로 개인적인 일기, 정보, 할 일 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3. 빠른 키워드 검색 키워드만 입력하면 바로 찾아주는 검색기능으로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같은 공간을 빙빙 돌아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앱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두의 주차장’은 지금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찾기는 물론 주차공간 제보, 공유 기능 까지 제공하고 있다. 내 주변이나 약속장소 주변의 주차정보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의 주차장 앱은 터치 한 번으로 주변의 주차장 정보는 물론 주차요금, 이용시간, 카드결제 여부 등의 정보까지 알려준다. 필터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유형의 주차장 정보만 선택해 조회할 수 있고 화면에 표시된 주차장은 가격, 거리 순으로 나열해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과 로드뷰를 앱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동해 주차장까지 쉽게 찾아가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은 어떤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좋은 주차장을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은 물론, 주차장 공유까지 가능하다. 거주자 우선 주차면이나 사무건물, 빌라, 학교, 교회 등 내가 지금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공유 가능한 시간, 요일, 규칙 등을 설정할 수 있어 주차시간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SNS와 수없이 많은 언론에서 다룬 뜨거웠던 이슈나 유머스러운 이야기 중 공직자들이 꼭 챙겨봤으면 하는 글들을 소개한다. 때 아닌 색깔 논쟁? 인터넷을 달군 드레스 한동안 전 세계가 ‘파검’과 ‘흰금’ 논란으로 뜨거 웠다. 스코틀랜드의 한 가수가 친구들과 드레스 색깔을 두고 옥신각신하다 자신의 SNS에 드레스가 어떤 색으로 보이는지 물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파란색-검정색, 흰색-금색으로 보이는 이 드레스 사진은 순식간에 인터넷을 달구며 75만 3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투표결과 절반이 넘는 네티즌이 흰색 바탕에 금색 줄무늬 드레스라고 답했지만 드레스 판매 업체가 실제 색은 ‘검은색과 파란색’이라고 밝히며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드레스 색이 다르게 보인 이유는 사람의 눈 때문이다. 사람마다 시신경이 다르기 때문에 빛의 노출이 많고 적음에 따라 드레스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이 논란 덕분에 드레스 판매업체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폭등한 것은 물론 8만원 상당의 드레스가 30분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구세군에서는 드레스를 이용한 패러디
《월간 지방자치》는 매달 인터뷰와 좌담회 현장을 찍어 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보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지만 정작 QR코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기회에 QR코드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Quick Response’의 약자인 QR코드는 말 그대로 빠르게 응답한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버스정류장, 책, 광고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QR코드는 기존의 바코드가 발전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바코드는 최대 20여 자의 숫자 정보만 넣을 수 있지만 QR코드는 가로·세로를 모두 활용해 최대 7089자의 수, 4296자의 문자, 1817자의 한자를 기록할 수 있다.이 덕분에 상품명이나 제조사 등의 단순정보만 기록하던 바코드보다 인터넷 주소, 동영상 정보, 지도 등의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정사각형의 작은 코드 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고 일부가 오염되거나 손상돼도 오류복원 기능이 있어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QR코드는 그 쓰임이 빠르게 확대됐고, 기본적으
다방면에서 슈퍼스타와 천재가 난무하는 자기과시와 명성의 시대에, ‘인비저블’은 무명으로 남으면서도 일과 삶을 즐긴다. 외부적 찬사나 보상에 별 관심이 없으나 자신의 직업 영역에서 고도의 전문성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며 일을 통해 깊은 성취감을 느끼는 조용한 영웅들을 만나보자. 완벽함은 보이지 않는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저자 데이비드 즈와이그(David Zweig)는 〈뉴요커〉를 비롯한 유명잡지의 ‘사실 검증 전문가(Fact Checker)’로 일한 경험이 있다.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일을 하지만 독자들은 사실 검증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이렇듯 사실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인비저블’이다. 하지만 타인의 인정이나 명성을 제1가치로 두지 않기에 불만은커녕 일 자체에 만족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사실검증 전문가, 마취전문의, UN 동시통역사, 초고층 빌딩의 구조공학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 까? 그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조직은 대참사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일을 완벽하게 해낼 때 그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잘할 수록 더 많은 관심을 받지만 인비저블이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