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2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Golden Silla – XR버스’ 오픈 세리머니 및 시승식을 열고,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미래형 이동식 관광콘텐츠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Golden Silla – XR버스’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VR처럼 고대 신라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버스다. 차량 내부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창밖 풍경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황룡사·첨성대·경주월성 등 유적지가 눈앞에서 되살아나는 듯한 생생한 장면을 보여준다. 탑승객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400년 전 신라로 여행하는 듯한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기부금 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주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XR 드로잉 퍼포먼스와 로고 제막식으로 시작해, 참석자들은 황룡사역사문화관을 출발해 월정교·첨성대·황룡사 일원을 돌며 XR버스의 첫 시승 체험을 진행했다. ‘Golden Silla – XR버스’는 오는
충남도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의 생활업종 창업 실무 교육인 ‘동네창업학교’가 다음달 4∼5일 실시간 온라인(ZOOM)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네창업학교는 카페, 음식점, 숙박업, 소매점 등 생활업종 창업을 준비 중인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도내 소재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면 업종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교육은 상권·입지 분석, 인테리어 계약, 상가 임대차 계약, 사회관계망(SNS) 마케팅, 제품·서비스 디자인, 세무 등 창업 실무에 꼭 필요한 6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돼 장소 제약이 없고 올해 마지막 교육인 만큼 도는 도내 청년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수료자 중 도내 지역 생활업종 예비 창업자 또는 2024∼2025년 창업자에게는 창업 컨설팅과 최대 5000만 원의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등 두 가지 혜택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동네창업학교는 지난 3월부터 공주, 논산, 홍성 등 오프라인 과정과 온라인 교육(ZOOM)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지난달까지 7회에 걸쳐 230명이 수료했다. 수료자들은 창업 실행 단계에서 총 126회 창업 컨설팅과 5억 4000만 원 규모의
전라남도는 남도의 하늘빛이 더욱 깊어지는 가을,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양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2023년 순천에서 열린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2년마다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23일 오후 5시 40분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와 감독 등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최수종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의 환영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아이유의 ‘어른’을 리메이크해 엠지(MZ) 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미조 가수의 축하공연과 가족을 소재로 한국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정승오 감독의 영화 ‘철들 무렵’ 개막작 상영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날인 24일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에 마련된 ‘컨테이너 특별관’에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김성균·박훈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져, 제작 과정과 광양 촬영지의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시민의숲에서 다양한 음악을 즐기며 정원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가을엔, 매헌 정원 음악회’를 11월 1일(토)~11월 2일(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선보인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공원이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1986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산림청 주관 2024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매헌시민의숲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가을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매헌시민의숲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1월 1일 토요일에는 국악클래식과 트로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감미로운 듀엣 음악도 가을의 아름다운 시간을 채울 예정이다. 11월 2일 일요일에는 싱어송라이터의 무대, 해금의 선율과 바리톤 성악가의 음색으로 깊어가는 계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풍선 퍼포먼스와 마술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정원 음악회와 함께 가을 감성을 채울 수 있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구로구에 첫 조성된 이후 현재 13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만족도는 95%에 달한다. ‘서울형 어르신놀이터’는 손 자전거, 징검다리·뱀다리 건너기 등 균형·유연성·관절 건강을 돕는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현재까지 선정된 20개소 중 13개소는 조성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7개소는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해 전 자치구 설치를 마무리한다. 양천구 장수공원을 이용하는 70대 박모 씨는 “집에만 있었는데 놀이터 덕분에 매일 운동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한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이 아니라 활력과 소통을 담은 생활밀착형 복지공간”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강화작은영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7월 25일부터 단돈 1,000원에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 1,000원 관람’ 사업은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과 국민 문화·여가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전국 단위로 추진 중인 관람료 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 누구나 기존 2D 영화 관람료(7,000원)에서 6,000원을 할인받아 1,000원에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강화작은영화관에서는 약 3,6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해당 할인은 7월 25일(금)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지원금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현장 예매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사기간 중 상영작은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 ▲전지적 독자 시점 ▲킹 오브 킹스 ▲무명 無名 등 최신 상영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박용철 군수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즘,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
서울시가 경북·대전·제주·충남·충북·서울 등 전국의 개성 있는 로컬 카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팝업 스토어 ‘로컬로 카페트립’을 지역관광 안테나숍 시청점(중구 세종대로 119) 옥상에 마련한다. ‘로컬로 카페트립’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총 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지역 정체성을 담은 ▴‘대표 음료와 디저트’ 미식 체험을 선보이며, 로컬로 카페 ‘LP 라운지’에서는 LP로 선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목·금요일에는 재즈와 올드팝 중심의 ▴‘라이브 버스킹’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더한다. ▴커피 클래스, ▴현장 라디오 사연 신청, ▴업사이클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에 현장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락고재 숙박권이나 참여 카페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팝업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권 할인 판매’ 사전 이벤트를 진행, 지역 관광 확대를 지원한다. 그밖에 ‘로컬로 카페트립’에 관한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지역관광 안테나숍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로컬로 카페트립은 커피와 디저트를 넘어 지역의
고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명파마을 일원에서 ‘아트케이션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명파, 예술이 머문 마을’을 주제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온 42일간의 창작 여정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페스타에는 외부 청년 예술인 8명과 지역예술인 4팀이 참여해, 명파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주민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퍼포먼스·설치·시각예술·주민극·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선보였다. 고성문화재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마을의 일상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첫날인 24일(금)에는 고성군 관계자, 지역예술인, 명파 주민, 참여작가가 함께하는 ‘내부 교류의 날’이 열린다. 참여 작가들의 체류 성과와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개막 라운드를 시작으로 전시·퍼포먼스·주민극이 차례로 진행되며, 극단 <루트>의 연극으로 마무리된다. 이날은 마을 주민을 초대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명파마을 전체가 예술과 환대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토)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가 이어진다. 마을 곳곳에서 작가별 창
2025년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인도 출신 작가 ‘아미타브 고시(Amitav Ghosh)’가 선정됐다.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탈식민주의 문학과 생태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자연을 포함한 하위 주체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전 세계 소설가 113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예심을 거쳐 후보자 29인을 결정했다. 이후 약 1년에 걸쳐 후보 작가와 작품들을 심사해 이번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최종 후보자로 아미타브 고시 작가를 선정했으며, 박경리문학상위원회가 심사 결과에 동의하며 수상을 확정했다.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이 2011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 중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2011년 1회 최인훈(대한민국), 2012년 2회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2013년 3회 메릴린 로빈슨(미국), 2014년 4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2015년 5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2016년 6회 응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막, 7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전남 대표 브랜드 쌀 ‘새청무’가 4개 국과 2천 톤 규모 수출 협약을 하는 등 박람회 첫날부터 의미있는 결실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주한 외교 사절단과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해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는 농업의 생명력과 협동을 북의 울림으로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은 씨앗에서 출발해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농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과 보급형 AI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전남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영록 지사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주요 내빈과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견 ‘스팟(Spot)’이 함께 한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씨앗을 생명의 물로 싹을 틔우며 빛과 지구로 변화하는 장면이 연출되자 관람석에서 큰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