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하기야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혼란 상태이긴 하지만... 그런데 우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에 더해 부동산 강풍까지 불어닥쳐 온 국민의 마음이 편치 못하다. 특히 신세대 소위 3040이 좌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 빈곤감 때문이다. 할아버지 세대는 고도성장기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만 했다 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됐고 아버지 세대도 재테크의 기회가 널렸었는데 우리는 부동산을 통한 축재는 물론 돈벌이 수단도 차단된 것 아니냐는 박탈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용기와 희망을 잃어버린 젊음은 역동성도 도전 정신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들이 그리는 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해야 한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몫이다. 주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들어와 살 수 있게 지은 건물이다.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택은 보금자리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고상하게 말해 재테크의 수단이다. 이제 주택을 본래의 용도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을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끝없는 인간의 이기심을 더는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코로나19의 교훈 투명사회!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으뜸이 되며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찮은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 역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과거 서양 문명의 꽃을 피웠던 소위 선진 여러 나라가 예외없이 망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라면 첨단 제품부터 생필품까지, 학문에서 법과 제도, 사회현상까지 모두 선망의 대상이었고 기회의 땅이라고들 했었다. 유럽 제국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나라를 칭찬하는 상황이 됐으니 얼떨떨한 느낌이다. 코로나19가 만들어놓은 현상 아닐까? 대한민국이 칭찬받았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설 때 대한민국 국민은 사재기 안 했고, 마스크가 귀할 때 묵묵히 줄을 서며 서로 나누기를 했었다. 그뿐인가? 대구, 경북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전국에서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가 달려왔고, 대구의 확진자를 전국 지자체에서 맞아주었다. 대구, 경북에 성금과 위문품이 답지하기도 했다. 한때 우리 청년들이 지옥 같은 헬조선이라며 제 나라를 폄훼한 것이 엊그제다. 지금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는 청년들
긴급재난지원금 처음 들어보는 용어이다. 모든 국민이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제도일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분명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고 국민에게는 재난임에 틀림없다. 과거에도 전염병으로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고통을 겪은 적이 있지만 코로나19처럼 치명적인 어려움을 준 적은 없었다. 국가란 무엇인가? 왜 존재하는가?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일 게다. 이번 지원금은 규모나 지원 대상에 있어 전례 없는 특별한 조치이다. 우선 가구당 (4인 기준) 100만 원이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총액은 14조 3,000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한다. 지원 대상은 지원금 도입 과정에서 50%로 논의가 시작됐으나 70%로 당정이 확정한 추경예산안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 국민 대상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 제도 도입의 목적은 재난에 처한 국민을 돕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함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든 국민들은 모두 환영이라고 한다. 중산층 이상의 국민들도 국가지원금은 처음 받아본다며 행복하게 소비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한다. 골목상권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5월 28일 기준 매출이 평균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