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헬싱보리시는 혼자 사는 시영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2시간 이상 이웃과 교제하도록 의무화했다. 스웨덴 남부 항구도시 헬싱보리시 산하 주택공사가 건설한 셀보(Sallbo)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이웃과의 교제 의무화는 2019년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셀보는 'companionship’과 ‘living’의 의미를 지닌 스웨덴어로 아파트 이름 자체에 이웃과의 교제가 내포돼 있다. 입주자는 입주 계약서 작성 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다른 입주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입주자 절반은 25세 이하 청년, 나머지는 연금생활자로 대부분이 혼자 산다. 셀보 단지에는 51개의 아파트동이 있는데, 이 중 절반은 70세 이상 입주민이 거주 중이다. 나머지 반은 18~25세 청년들이 거주하는데, 청년 주거동 중 10개 동은 거주 허가를 받은 같은 연령대의 이민자들이 입주했다.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규모가 크지 않으나 단지 내에 체육관, 요가실, 몇 개의 공유 주방, 도서관, 영화관, 공예실, 손님이 묵을 수 있는 침실 등 공동 공간이 구비돼 있다. 공예실에는 입주자가 자신의 기분을 말하는 보드판, 페인트, 울로 가득차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공동 공
의회의 모든 공식 행사에서 채식만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안건이 영국 옥스퍼드셔 카운티 의회(Oxfordshire County Council)를 최근 통과했다. 이언 미들턴 녹색당 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모든 카운티 의회 회기 중 의회 공식 행사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는 전부 채식으로 할 것과 학교에서 일주일에 이틀은 채식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식품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채식 의무화는 의회에 연간 6회 제공 되는 식사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수립한 탄소절감 15년 계획을 담은 녹색 정책 목표에 따라 채식 운동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나왔다. 자신이 채식주의자인 미들턴 의원은 “다른 기관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나 영국 카운티 의회 중 우리가 처음이다”라며 “영국은 육류 제품 소비가 세계 평균보다 2배 높다. 육류와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개인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장 크고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의원이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건 아니고 의회의 공식 행사에서 채식 메뉴만 제공하는 것으로 채식이 싫은 의원은 안 먹으면 그만이다. 의회 밖에서는 무엇을 먹든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각국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미국 뉴욕시 소방당국은 5년 전부터 정확하고 빠른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화재 현장 3D 영상 실시간 전달 뉴욕소방서는 2017년 3월 6일 브롱크스에 있는 6층 건물 화재 발생 시 처음으로 드론을 사용했다. 이 드론은 무게가 8파운드로 고화질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작은 케이블로 지상과 연결돼 전력을 공급받아 시간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고 공중에 계속 떠 있을 수 있었다. 지상과 연결된 드론은 기동과 임무 수행 능력에 한계가 있어 나중에 매여 있지 않은 드론이 도입됐다. 뉴욕소방서는 미국 소방서 중 가장 먼저 드론을 도입해 활용했다. 적외선 카메라, 줌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이제 소방관들이 불이 번지는 방향을 파악하고 화재 발원지를 찾고 구조물 내부를 파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이 됐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화 작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뉴욕소방서는 최근 폐품 적치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처음에 고가 사다리차를 여러 대 배치하고 많은 물을 사용하다가 불이 안 잡히자 드론을 띄워 연기가 나오는 곳이 아니라 줄줄이 서 있는
지난해 강하게 반등했던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인플레이션 가속, 부채, 신흥개도국의 회복을 가로막는 소득불균형으로 인해 심각한 침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성장률 올해 4.1%, 내년 3.2% 전망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은 그동안 억눌렸다가 되살아난 수요가 사라지고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세계 경제는 지난해 5.5% 성장에서 올해 4.1%, 2023년 3.2% 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4.1%는 지난해 6월에 예측한 것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5.6% 성장했지만 올해는 3.7% 성장에 그치고 중국은 지난해 8.0% 성장에서 올해엔 5.1% 성장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전망치는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세계은행은 많은 개도국 정부가 경제활동을 부양할 정책적 선택 공간이 사라지고 새 코로나19 변이 출현, 공급망 애로 지속, 인플레 압력 가중, 재정적 취약점 노출로 세계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증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부
호주 퀸즐랜드는 곧 16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전 1시부터 국제 여행자에 대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퀸즐랜드는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들에게 격리를 의무화하는 마지막 주로 남아 있었다. 아나스타샤 팔라수크 퀸즐랜드주 총리는 “완전히 예방접종한 사람들을 위한 검역 없는 국제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호주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2차까지 모두 접종 완료 그리고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RAT*가 음성인 경우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RAT : 신속항원검사 또한 그녀는 “많은 사람이 해외에 자녀나 부모, 형제와 자매가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가족이 다시 뭉칠 때이다. 우리는 이 고난을 헤쳐 나갈 것이며 사람들이 호주 국내 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하도록 장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현재 비자를 소지한 해외 입국자들에게 모든 국경을 열어놓은 상태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입국자들은 14 일간 격리해야 한다. 호주의 모든 국경이 열리자 호주 연방정부는 또 하나의 희소식을 발표했다. 1월 19일 기준으로 학생비자를 소지한 유학생은 8주 안에 입국, 워킹 홀리데
합계 출산율 0.84명, 세계 꼴찌. 수백조 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산에 허덕이는 한국이다. 유럽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인구 선진국 프랑스로부터 배우자. 프랑스의 높은 출산율 비결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혼외자도 포용하는 유연한 가족 개념, 정부의 강력한 출산 양육 지원정책에 있다. 개방적 가족 개념, 여성이 일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프랑스에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은 1970~1980년대 계속 하락하다가 1990년대 후반부터 상승하기 시작, 2014년 마침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꿈의 출산율 2.1에 도달했다. 그후 출산율은 2018년 1.88명으로 1.8~2.0의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프랑스의 신생아 수가 크게 줄어들긴했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유럽의 인구 모범 국가이다. 프랑스의 높은 출산율 배경에는 실질적 양성 평등 실현, 아이를 배려하는 정책, 강력한 육아지원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양성 평등에 기반한 현대적 가족 인식과 강력한 정부 정책이 합쳐져 출산율을 크게 높였다. 프랑스에서 가족에 대한 사회규범은 좀 더 개방적이고 가족의
오스트리아의회가 지난해 12월 말기 환자 혹은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스스로 생애를 마감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사 승인 후 12주 재고 기간 둬 1월 1일부터 합법화된 이른바 ‘조력 자살(assisted suicide)’은 불치병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의료진에게 약물을 처방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말한다. 환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점에서 치료를 중단해 자연적으로 죽음을 맞도록 하는 존엄사나 인위적인 의료 행위로 생명을 단축시켜 사망하도록 하는 안락사와 구별된다. 이전까지 오스트리아에서는 누구라도 자살을 돕거나 유도하면 최대 5년형의 처벌을 받았으나 지난해 관련 법안에 대해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가 “인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의회가 조력 자살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1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에서 18세 이상의 말기 환자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죽음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조력 자살이 합법화됐으나 다른 사람의 간청에 못이겨 자살을 도와주는 능동적 자살 방조는 여전히 불법이다. 또 미성년자나 조현병 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력 자살의 허용 여부는 엄격하게 판정
독일이 35년 동안 가동한 3개 원자력발전소를 지난해 12월 31일 폐쇄한 데 이어 남아 있는 3개 원전도 올 연말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하는 등 탈원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80%로 높인다 3개 원전이 연말까지 폐쇄되면 안젤라 메르켈 전임총리 때 시작한 탈원전 정책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최근 폐쇄된 원전을 포함해 독일의 마지막 남은 6개의 원전은 지난해 독일 전기생산량의 약 12%를 생산했다. 독일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 시설을 늘려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재생 에너지 비중을 80%로 높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독일의 탈원전 정책은 유럽이 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원자력이 저탄소배출 에너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이를 배경으로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가 일부 천연가스와 원전 투자를 ‘녹색(친환경) 사업’으로 분류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를 추진하고 있어 원전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10년 전만 해도 독일 전력 생산의 4분의 1은 원전이 맡았다. 현재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청정에너지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재생에너지 비율이 2019년 46.3%를 기록했다. 태양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이 매우 많은데도 처리 시설이 부족해 바다가 오염된다는 뉴스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바다와 수로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실제로 어마어마하다. 2016년 초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양이 물고기양을 능가할 것이라고 한다. 해양폐기물에 의한 피해는 어업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바다 생물을 위협하며 생물 서식지를 파괴, 관광자원의 질을 떨어뜨리고 선박 사고의 10%는 해양폐기물 때문이라는 통계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희소식 있다. 바다 쓰레기를 제거하고 오염을 예방, 모니터 그리고 청소하는 ‘Seabin Project’이다.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호주의 발명품, 일명 바다 쓰레기통 ‘Seabin’은 호주 청정 기술 스 타트업 ‘Seabin Project’로, 2명의 호주인 앤드루 털톤과 피트 세그린스키가 설립했으며, 호주 해양 기술 개발 회사 Shark Mitigation Systems와 Smart Marine Systems의 초기 투자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냈다고 해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가 긴급재난 지원자금 지급 및 인출, 금융 거래, 교통카드, 청년 기본소득 지급 등 은행·교통·도서관·쇼핑 등을 통합한 다기능 시티카드를 선보였다. 청년기본소득도 시티카드로 지급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지난 11월 11일 시티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뉴올리언스가 직면한 인종 간 불평등, 빈부 격차를 해소하며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은행 거래를 하고, 금융 교육을 받으며 기본적 생활 수요를 조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교통, 도서관, 쇼핑 및 지역 할인 등 통합 지출과 금융 거래가 가능하고 크리 센트 시티카드(Crescent City Card)라 불리는 이 다기능 카드는 금융 거래와 상품 매매는 물론 시의 노드레크리에이션 센터나 국립공원, 도서관이나 대중교통 시 스템 등도 이 카드 하나로 모두 해결된다. 시티카드 출시는 뉴올리언스 시정부와 마스터카드, 핀테크 기업인 모카파이(MoCaFi: Mobility Capital Finance), 뉴올리언스 시장 기금 포워드 투게더 뉴올리 언스(Forward Together New Orleans)가 제휴해 실현됐다.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