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나 늘어나는 복지예산이 고민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복지예산을 절감하고 지역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취재 황진아 기자 울주군 언양읍에 사는 지적장애 모자는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생활하는 저장강박증이 있었으나 도움의 손길조차 거부했다. 이에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들이 수개월간 설득한 끝에 천사계좌 기부금과 기업체 후원으로 집을 리모델링하고, 치아가 거의 없어 죽만 먹어야 했던 어머니 남 씨의 틀니 시술을 지원했다. 울산은 전체적인 소득수준은 높은 반면 양극화가 심해 빈부격차가 큰 지역이다. 특히 법적 기준에 미달되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도 많다, 그중에서도 울주군 청량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비율이 가장 크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이 같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울주군과 청량면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내가 천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천사계좌’다. 한 사람당 1004원을 매월 기부하는 천사계좌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청량면에서만 시행 50일 만에 494명이 참여했고, 불과 몇 달
뉴미디어 시대에 인터넷 신문은 종이 신문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매체일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종이 신문을 능가한다.해외의 유명 인터넷 신문을 소개한다. 기획·정리|박공식 기자 뉴욕타임스 (New York Times : nytimes.com)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신문인 《뉴욕타임스》는 CNN과 함께 미국최고의 뉴스 웹사이트다. 《뉴욕타임스》는 1996년 1월22일부터종이신문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재했다.《뉴욕타임스》는 2006년 팟 캐스트를 제작하기 시작하고2008년에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위한 앱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iPad를 통해 무료로 글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앱을 제공하고그 후에 윈도우 폰 앱도 출시했다.2009년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는 순수 방문자가 2,000만 명을넘어 신문 웹사이트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웹트래픽집계기업 알렉사 인터넷(Alexa Internet)은 NYTimes.com을 세계118위, 미국 내 32위로 평가했다. 2017년 12월 현재, 뉴욕타임스는 유료구독자가 인쇄판과 디지털 버전 모두 총 350만 명이며 구독자수는 2년 전보다 두 배
경상남도 고성군이 드론 산업 메카로 뜨고 있다. 드론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후 31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드론 조종자 양성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등 드론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고성군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 취재 양태석 기자 국토교통부 드론 시범사업 참여 31개 기관과 MOU 체결 경상남도 고성군은 최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 사업에 참여한 항공안전기술원, 시범사업자, 지자체 등 31개 기관과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드론 시범사업자는 안전교육 이수 후 항공안전기술원이 배정한 지자체 공역에서 시험 비행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협약 체결에 이어 드론 활성화컨퍼런스에도 참가해 드론의 공공분야 활용사례 및 드론시범사업 성과 및 향후계획, 부처별 드론 관련 정책·제도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드론시범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해 고성군 드론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토부로부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지정을 받고 드론관련 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
심심풀이 땅콩처럼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화제의 영상을 소개한다. 기획 편집부 이때만 기다려왔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은 SBS 선거방송 선거철만 되면 ‘이번엔 어떤 기발함을 보여줄까’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는 SBS. 매번 독특한 아이디어와 영 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선거방송이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SBS는 미국의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이었던 게임 포켓몬고를 패러디했다. 특히 이 방송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려졌는데, 해외 네티즌은 “BBC가 이 방송을 보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 “이 방송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울린 ‘컵라면 먹는 소방관’ 사실은… 매주 한 가지 직업을 선정해 그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JTBC의 TV프로그램 ‘잡스’. 얼마 전에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주제로 10명의 소방관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라면을 먹는 소방관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화두에 올랐다. 이 사진은 그을음 가득이 묻은 소방대원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온라인에 좋은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정작 자신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콘텐츠를 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체인지 그라운드’는 자신에게 꼭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콘텐츠 제작소 체인지 그라운드를 소개한다. 체인지 그라운드, 기존 매체와는 어떻게 다른가? ‘체인지 그라운드’(www.fb.com/changeground)는 베스트셀러 단행본과 영화, 강의 동영상과 음성 등 콘텐츠를 독자들이 보기 쉽게 편집해 제공하는 큐레이션 저널리즘이다. 이 사이트에는 삶의 의욕이 떨어졌거나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사람들, 좋은 습관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콘텐츠가 많이 있다. 체인지 그라운드의 콘텐츠는 심심풀이로 올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이나 카드 뉴스들이 어디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출처를 밝히고 있다. 그 출처에서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을 영상과 카드 뉴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이나 영화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콘텐츠의 핵심을 놓치기 십상이다. 체인지 그라운드는 독자나 관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포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가 무심코 진행하는 은행거래를 통해서도 티끌을 모을 수 있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부자가 되어보자. 기획 양태석 기자 (사례 1) 직장인 A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여행을 가게 되어 직장 후배 B씨와 함께 급여가 이체되는 은행에서환전을 하는데, 직급이 자신보다 낮은 B씨가 환율 우대를 더 많이 받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례 2) 주부 C씨는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게 됐는데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예금을 해지하는 것이 손해일 것 같아 금리가 비싼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 금융 정보를 통해서 해답을 찾아보자. 주거래 고객제도 이용 은행들은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카드 거래실적에 따라 기여도를 산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고객에게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금융거래를 한 은행으로 집중해 해당 은행이 제공하는다양한 우대 혜택을 누리는 것이 현명한 은행거래의 첫걸음이다. 이미 여러 은행을 이용하고 있더라도 ‘계좌이동서비스’를 활용하면 거래은행을 쉽
꽂히는 말, 혹하는 말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말투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이 더 잘 풀리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이 책은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을 소개한다. 기획 편집부 말투의 심리학 단지 말투를 살짝 바꿨을 뿐인데 상대방을 설득할 확률이 40% 이상 높아진다면, 믿을 수 있는가? 아마 농담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에 따르면, 당신의 말하기에 ‘심리’를 더하면 가능하다. 사람은 90% 심리로 움직이고, 심리는 90% 말로 움직인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법칙을 이해하고 말투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이 더 잘 풀리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는 40가지 심리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을 들려준다. 어떤 말투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행동하고 어떤 말투를 쓰면 상대방이 행동하지 않는지, 그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제부터라도 말투를 아주 조금만 바꿔 보자. 그것만으로도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 1인 미디어 시대에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월간 지방자치》가 전문가들과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장소|가천대학교 국제교육원 진행|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인영 기자 사진|이혜련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민선 7기가시작합니다. 한편에선 언론을 걱정하고 새로운언론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여러분을 모시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언론의 역할에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대영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님, 모동희 《성남일보》 대표님, 이원중 서대문구청 홍보기획팀장님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원중 팀장님은 현장에서 언론을 자주 접하실 텐데 인터넷 언론의 비중이 어느 정도죠? 이원중(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보기획팀장)_지자체 입장에서 볼 때 인터넷 언론 매체 수는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종이 매체가 더 많은편입니다. 이영애_ 아직은 종이 매체가 더 많군요. 오대영교수님은 현재 학생들에게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계신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대영(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_ 학생들이 언론에 관심이 많습니
황인자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젠더국정연구원 대표 몇 달 전 행정자치부가 지역별 가임기 여성 수 등을 담아 작성한 대한민국 출산지도가 성 인지적(性 認知的)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가성평등지수는 2015년 완전 성평등 상태를 100점으로 산정할 때 70.1점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국가지수와 함께 발표된 지역 성평등지수를 보면 성평등 상위 지역은 강원, 대전, 서울, 제주 지역이다. 대전과 서울은 2011년 이래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상위 지역은 광주, 부산, 전북, 충북이다. 중하위권은 경기, 경남, 대구, 인천 지역으로 경기와 인천같은 수도권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성평등 하위지역은 경북, 울산, 전남, 충남 지역으로 경북은 최근 5년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 및 지역 성평등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영역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보건, 안전, 가족 및 문화·정보 등 8개 분야에 걸쳐 남녀 간 격차를 기반으로 측정한 것이다. 광역 시·도별 성평
31년《월간 지방자치》 민관소통의 새 이름 《더 지방》 포스트로 거듭난다 기획|편집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인터넷이 등장한 지 20년가량 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얻는 정보의 대부분은 방송과 일간지, 잡지로 대표되는 정기간행물 정도였다. 홍보나 PR이라는 개념도 낯설었다. 이때만 해도 정치나 행정은 시민의 일상과는 참 많이 동떨어진 세계처럼 보였다. 거대담론에만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 소시민의 일상을 이해하고 일일이 보듬으며 챙기기에는 멀게느껴졌다. 어느 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컴퓨터 모니터앞에 앉으면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공간이 우리 앞에 펼쳐진것이다. 이때부터였다. ‘정보의 홍수’로 불리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시민들도 지금까지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만만나던 국회의원이나 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인터넷 포털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고 댓글을 통해 소통도 하게됐다. 세상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누구나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다. 덕분에 기자보다 시민이 사건 현장에 먼저 달려가 생생한 상황을 찍고 자신의 SNS에 올린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상도 손쉽게 게시한다. 이제는
청년과 인구 문제 해법은? 이웃 지자체와 행정연합하고 청년 전담부서 설치 제안 청년문제와 인구 감소에 직면한 민선 7기. 《월간 지방자치》는 인구와 사회학 전문가를 모시고 해법을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해결책으로 지자체 청년 전담부서 설치와 지자체 간 행정연합 필요성이 제시됐다. 엄길청(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_ 민선 7기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청년과 인구, 지역 경제를 주제로 형식 없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마침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이 교체된 것을 봐도 현실의 인식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석호 교수님은 “실제 국민의 지방분권, 지방재정에 대한 지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최근 조영태 교수님은 저서 《정해진 미래》에서 지방 소멸을 이야기하며 조목조목 경고음을 내주셨습니다. 현실의 문제는 인구입니까, 지방인구입니까. 조영태(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인구정책연구센터장)_ 인구 문제이면서 지방인구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인구 문제라고 하면 저출산·고령화를 거론합니다. 고령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고 저출산도 16년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이 지방을 계속 빠져나가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2017년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2017 세계 경제대전망’은 올해가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100주년이고, 칼마르크스 자본론 150주년이며, 티셔츠 혁명의 얼굴인 체게바라 50주기이자 마틴 루터 종교 개혁 500주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해로 보았다.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안티글로벌리즘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인적자산·패러다임의 자원(Resources)과 기술·생산성·R&D·생태계의 혁신(Innovation), 제도·관습·신뢰·가치의 문화(Culture), 자유·시장·민주·세계화·정부의 사회적 시스템(Social System)이 잘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경제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안티글로벌리즘이 확산되어 기존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이념과 제도, 재원 조달방식, 사회문화, 기술과 생산성 등 경제생태계 전반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회적 시스템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포퓰리스트의 약진 특히 포퓰리스트가 약진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부패한 기득권층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고 영국 캐머린 총리의 착각으로 직접 민주주의 실험이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공무원의 기본적인 정치 활동을 허용해서 공무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당가입 등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의정치 참여를 허용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은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어 6·13 지방선거에서 공직자들이 더욱 은밀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헌법 제 7조의가치가 곡해돼 하위법에서 공무원이 개인적 신분에서 행하는 정치 참여마저 제한하는 근거로 이용된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에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 지수가최하위권이다. 선거시 최소한의 정치적 의사표현도 맘대로 하지못한다. 정당 가입이나 후원은 물론 공무원의 신분을 유지한 채공직에 출마하고 퇴직 후에는 다시 공무원 신분으로 복직할 수있는 일부 선진국과는 차이가 크다. 지방공무원은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고 지역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중대한 자원으로 공무 수행과 관련없는 비당파적인 영역에서는 자유로운 활동으로 지역에 공헌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공직 수행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되, 지역 시민단체 활동에는 일상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글 최원재 UN 법무팀 인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한 이번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속속히 드러났다. 난 이번 대선이 찾아낸 문제점들 보다 더 깊숙하고 더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싶다.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우리나라 리더들을 위해서. ‘왜’라고 질문하지 않는 사회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 모양이 됐나? 원인은 생각보다 깊은 데 있다. 그것은 우리가 ‘왜’ 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법을 잊어 버렸다는 것이다. 우리가선배들부터 ‘왜’ 라는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람들의 눈은 모두 가려져 있는 듯 하다. 모두가 바쁘고, 모두가 똑같은 삶을 추구하도록 만드는사회, 이유 없이 돈과 명예만따라가는 인생들이 사는 사회가 아닌가싶다. 나는 여기서 미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고 싶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왜” 하는지 진심으로 알고 자신들의 의무를 실행했다. 이런 태도가 오늘의 미국이 있게 만들었다. 중국, 인도 같은 나라가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미국의 헤게모니는 아직 붕괴되지 않았다
6·13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이 문제가 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문제가 된 사례를 모았다. 기획·정리|정인영 기자 1.선거 중립의무위반 사례 공직선거법 제 9조 제1항은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 사 등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SNS 활동을 해서 문제되고 있다. 출마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SNS 홍보 문제돼 지난 4월부터 5월에 걸쳐서는 주로 재선 내지 3선에 도전 출마하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치적을 알리는공무원들의 SNS 활동이 문제됐다.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문경시, 전라북도 순창군, 충청남도 공주시 등에서 공무원들이 현직 지자체장의 업적 을 홍보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거나 공유, 추천 한 것이 문제가 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자 게시 및 전송 모두 조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부정적인 글 34건을 ‘공유하기’ 방식으로 게시해 페이스북 친구(901명)에게 전파한 경우(벌금 500만 원) ② 선거운동기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