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결손에 대한 걱정이 크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 따른 사회성 결여와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 부담 등 학부모는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의회와 협력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으로 3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온라인 수업에 따른 사회성 결여, 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상황 등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 부담 등 학부모가 겪는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권고한 ‘방과 후 학교 한시적 수강료 전액 지원 사업’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전체 학생지원 취지와 교육청 자체적으로 각종 사업비 절감, 연수·체험 관련 불필요한 사업 취소 등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내 1,629개에 해당하는 교육 기관에 재학 중인 29만 5,000여 명이다. 1인당 30만 원씩 학생들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9월 중 스쿨뱅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급일은 학교마다 다르며 9월 15일까지 지급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재 논의
기장군은 작년 2월 21일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 경로당에 대해 임시폐쇄를 유지해 왔다. 9월 9일까지 만 65세 이상 관내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관내 경로당을 9시부터 17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경로당 개방에 앞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기장군 담당공무원과 경로당 도우미 등은 오랫동안 폐쇄되었던 경로당 시설을 점검하고, 발열체크기와 손소독제 등이 비치되어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 방역단도 개방 전 전체 경로당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한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된다. 또한 경로당 내에서 취사 및 식사가 금지되며, 접종완료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실시·기록, 명부 작성, 수시환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기간 경로당이 폐쇄되어 갈 곳을 잃고 답답했을 어르신들이 이번 개방으로 다시 모여 외로움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수시로 점검하고 코
로봇 주차의 미래가 현실로 다가섰다. 경기도 부천시 계남고가차도 아래 ‘부천시 주차 로봇 시험 주차장’에서 경기도 부천시의 주차 로봇인 ‘나르카’가 주차대기 중인 승용차를 주차장의 지정된 구역으로 옮기고 있었다. 팔레트 위에 있는 물건을 지게차가 들어 올려 나르는 듯 주차 로봇 ‘나르카’는 차량을 밑에서부터 들어 올려 지정된 주차공간으로 여유 있게 옮긴다. 주차로봇 ‘나르카’는 가로 4.2m, 세로 1.9m, 높이 35㎝ 크기의 직육면체다. 최대 3t까지 들어 올린 상태에서 스스로 방향을 잡는다. 차량 운반대와 승용차를 한꺼번에 들어 올려 사방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차장 입구 뒤쪽 자동문이 열리자 주차 로봇 ‘나르카’는 차량 운반대와 승용차를 번쩍 들어 주차장 안으로 이동해 들어간다. ‘나르카’는 주차 구역 각각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빈자리를 찾은 뒤 입구에서 4∼5m 떨어진 지정된 주차장 바닥에 승용차를 가지런히 세워 놓는다.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해 승용차를 입구에 들여놓기까지는 2분, 주차 로봇이 주차를 완료할 때까지 4분가량 소요됐다. 주차로봇 시험 주차장 내부는
한국은행이 8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높은 0.75%로 인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그동안 ‘가계 빚의 급격한 증가, 자산 가격의 과도한 상승(거품),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이른바 ‘금융 불균형’이 금융 불안을 몰아 오고 이 불안이 실물경제로 불길처럼 번질 수 있다며 여러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해 왔다. 금통위은 금리인상발표 후, “가계대출이 증가세이고, 주택가격 또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국내 경제의 성장세과 예상되고 물가가 2%를 상회 하는 오름세가 전망된다.” 면서 “앞으로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지난 2분기 기준 1,805조 9,000억 원(신용카드 사용액 포함)으로 7분기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하여 가계 빚 상환 부담이 늘어 나게 된다. 전체 가계대출 중 60% 이상이 변동금리를 적용한 대출이어서,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된다. 가령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가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정부가 최근 1,800조 원대의 가계대출을 줄이겠다며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 보험사에 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이자율이 높은 대부업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 8,455개의 등록 대부업체 가운데 0.24%에 해당하는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이른바 대부업 프리미어리그) 21개 사를 선정하고 이들 대부업체가 은행권에서 2~3%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대부업체들은 지금까지 저축은행, 캐피털 사 등에서 연 5~6%의 금리로 돈을 빌려 왔다. 금융위는 “지난 7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졌다며 제1,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된 저신용자들에게 자금이 융통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언제부터 서민 금융의 아이콘이었냐며, 은행권을 때려잡으면서 고리의 폭리를 취하는 대부업체에 지원사격을 해 주는 것은 대출 실수요자들을 코너로 모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대부업체에 자금을 조달해야 할 은행권은 대부업체의 물주 역할을 한다는 오명을 쓰지 않을
올해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참사와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의 공통된 원인이 화재경보장치의 임의적 조작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일부 서울시 지하철역사와 지하도상가, 공동구, 공공 주차시설의 경우도 화재경보 시 즉시 소방서에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없이 인력이 관리하는 기계관제시스템으로만 운용되고 있어 자칫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지하도상가, 공동구, 공공 주차시설, DDP패션몰 등의 경우 매년 수백 건의 비화재경보가 발생했으나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없어 실제 소방서 출동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곳은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거나 중요 국가보안시설에 해당하는 곳으로써 지난 6월에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참사에서 밝혀진 것처럼 안일하게 CCTV로만 확인하여 임의적으로 경보장치를 꺼버릴 수 있는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져 커다란 인명피해와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심야시간 대에 소수의 관제센터 당직인력이 관리하는 상황에서 경보장치의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비화재경보로 오인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경보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공간으로, 이용자들이 가상의 또 다른 나, 즉 나의 분신인 ‘아바타’가 진짜의 나처럼 가상공간에 들어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울산시가 이번에 진행한 메타버스 상에서의 업무보고회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가상세계의 회의실로 들여보낸 뒤, 화상과 음성을 통해 시정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 비대면 회의다. 울산시는 메타버스 업무보고회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처럼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34명이 동시에 회의할 수 있는 회의실과 15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대강당을 가상세계에 개설해, 향후 행정 내부의 보고회와 직장교육 등의 대면 회의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3차원 기반의 메타버스를 별도로 제작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 또는 금지된 회의와 공연, 그리고 각종 행사 등을 진행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얻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례로 울산시는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메타버스에서 2회 정도 회의를 했고, 화상회의 협업 메모지 패들렛(Padlet)을 이용해 시민들의 의견을
환경부는 2025년까지 무공해택시인 전기와 수소택시를 누적 1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시,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자동차, 기아 SK에너지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 택시업계, 제조사, 충전사업자가 한자리에 모여 무공해택시 보급확대를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무공해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택시에 구매보조금을 일반승용차보다 추가 지원하고 택시운행 의무휴업제도에 제외시키며, 차령 연장 등 정책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무공해택시는 전기택시 3천여대 정도로, 수소택시의 경우 서울시에서 2019년부터 20대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택시에 적합한 무공해 차종이 부족하고 충전이 불편하는 등 한계가 있었지만 전기택시의 경우 소음과 진동이 매우 낮고 승차감이 뛰어나다. 장시간 운전할 경우 피로도도 낮다. 특히 올해부터 내부공간이 충분한 중형 전기택시가 새로 출시되어 무공해택시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소택시도 출시되어 정부는 무공해택시의 집중 보급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전국 등록기
코로나19 이후 고용을 중심으로 청년 삶의 여건이 악화되어 청년들의 당당한 홀로서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비와 주거비 부담은 물론 자산 격차의 확대로 미래에 대한 청년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청년들의 정신건강도 위협받는다. 이에 정부는 청년들의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출발선상의 격차를 완하하기 위해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청년세대의 여건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코로나 블루 대응을 위한 ‘마음건강바우처’를 신설한다. 코로나 졸업반 고졸 청년 패키지 지원 등 청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세대 내 격차를 완화해 모든 청년이 공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해 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 지원을 받도록 지원하고, 저소득 주거취약청년 대상 월세 특별지원도 새롭게 도입한다. 소득별 청년 맞춤형 3대 자산형성사업을 신규로 도입하고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소득·주거·자산형성도 적극 직원한다.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립하도록 청년들의 미래도약도 지원한다. 청년의 디지털 직무능력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