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정책제안 폰 #통해라은평이 2023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최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중앙행정기관, 시도 및 시군구, 시도교육청 등 행정권한이 있거나 위임·위탁받은 행정청을 대상으로 제안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2023년 제안제도 활성화 우수기관은 작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제안제도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내용은 △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 제안 숙성 채택 건수 △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이다. 은평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통해라은평은 온라인 취약계층 누구나 휴대전화 문자로 간편하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로, 계층별 브레인스토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은평구의 설명이다. 특히 연간 제안플랫폼 중 이용률이 30%에 육박해 구민들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제안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고, 정보 취약계층과 어르신의 요구까지 파악해 적시에 행정기관이 대응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제안에 참여할 방법을 찾아 우수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가 2024년도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동일 시급인 1만 1,436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은평구 생활임금 1만 1,157원보다 2.5% 인상된 수치로, 내년 최저 임금인 시급 9,860원보다 15% 높다. 내년도 생활임금을 월로 환산하면 239만 130원이다. 한주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이번에 확정된 은평구 생활임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은평구 직접 채용 근로자와 은평구 출자 및 출연기관 근로자로, 적용 대상 인원은 5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생활임금을 통해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간 부분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인 10월 29일을 앞둔 25일 낮.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 인파가 모여들자 경고음이 들린다. 지능형 인파감지 CCTV에서 나오는 소리다. CCTV 기둥에 달린 비상벨을 누르자 광진구 CCTV 관제실로 바로 연결됐다. 또 경관봉을 든 경찰들이 인파를 둘러싸고, 현장으로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 역할을 하자,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대원들이 나타났다. 실제 상황인 것 같지만, 핼러윈 데이를 코앞에 둔 서울시가 인파라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현장으로 현장점검단과 함께 직접 찾아 핼러윈 안전관리대책을 확인, 점검한 것이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 위험 단계를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밀집도를 높여가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대응을 시연했다. 30㎡ 골목에 단계별 주의 단계는 1㎡당 3명, 경계 단계는 4명, 심각 단계는 5명이 밀집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각각 30㎡로 환산하면 주의 단계는 90명, 경계 단계는 120명, 심각 단계는 150명가량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광진구,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여러 기관과 참여자가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은평구가 우수 기관에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받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 세무서, 경찰서와 같은 행정 기관 대상으로 민원실 환경과 민원서비스 우수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 민원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은평구는 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기관으로 성정됐으며, 인증 기간은 1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은평구는 민원실 입구에 △ 주민 쉼터 조성 △ 나눔카페 △ 작은 도서관 △ 건강체크코너 △ 민원인용 컴퓨터 △ 팩스 등 민원 편의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민원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조명공사, 바닥 타일공사, 민원 안내선 부착, 자동문 설치 등 민원실 환경을 개선했다. 또 사회적 약자 배려 창구 운영과 민원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양방향 마이크 설치, 민원 안내 점자 책자, 외국어 민원 서식, 민원 안내 도우미 배치와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서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 비상대응팀 구성, 모의 훈련 등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
민선 8기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통한 시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줄 ‘약자동행지수’ 개발이 완료됐다. 매년 체계적으로 산출된 지수를 바탕으로 더 필요한 부분은 확대 추진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모든 지수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2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예컨대 지수가 기준값 100보다 낮아졌다면 원인을 분석해 수요증가가 이유라면 예산을 확대 투입해 지원대상을 늘리고, 사업 타당성이 문제라면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지표 활용 방식이다. 그동안 EU ‘사회적 배제지표’나 OECD ‘더 나은 삶 지수(BLI)’처럼 도시‧국가 상황이나 사회현상을 비교하는 지표는 있었지만 도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 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약자동행지수’가 세계 최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해 모든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단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지표들은 대부분 도시정책과는 무관하고 외부 환경 요인 등의 변수로 인해 실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스토킹 신고 건수는 1만 8,973건이며, 피의자 검거 건수도 전년 대비 20.5% 늘어난 7,546명이다. 또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피해자 보호조치가 강화됐다.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성동구가 9월 7일 성동경찰서와 협약해 스토킹과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접근금지 경고·설득 안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성동구에 따르면 범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경고와 설득이 담긴 음성 메시지를 송출해 접근하지 않도록 유도해 2차 가해를 막는다는 취지다. 성동경찰서는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범죄 피해자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한다. 피해자 신청을 받아 해당 음성 메시지가 통신사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성동구는 이 서비스 이용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해 상담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2022년 9월 성동경찰서, 한양대병원 등과 '범죄 피해자 의료비 간소화 지원' 사업을 실시해 간편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호협력했다. 성동구는 또 최근들어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발생한 무차
서울시는 9월 18일~9월 27일 열흘 간 북촌, 서촌, 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2023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한옥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서울한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공연 및 투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평소 방문할 기회 없었던 한옥 내부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한옥’ 먼저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온 데 비해 평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한옥을 개방, 시민이 한옥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한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픈하우스 한옥’은 9월 24일11시~16시 북촌과 은평한옥마을에서 열리며 개방되는 한옥정보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 한옥’에는 서울우수한옥을 포함하여 북촌 ▴휘겸재 ▴양유당 ▴청원산방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 ▴미온가 바이 버틀러리, 은평한옥마을의 ▴서희재 ▴비자인 ▴정다운 집 ▴한문화체험관 총 9곳이 참여한다. 일러스트 등 작품 전시, 토크 콘서트, 조향 클래스 등 한옥 관련 체험‧공연 다채 한옥과 관련된 전시․체험․공연도 다양하게 열린다. 일러스트 작가 긴숨, 재단법인 아름지기, 국립수목원과 함께 옛것의 가치를 조명하고 한옥
도봉구청이 1층과 2층의 자투리 공간을 도봉구민에게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80여 일간 (주말, 공휴일 포함) 운영되는 이 쉼터의 면적은 920㎡로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규모가 월등히 크며, 시간을 보낼만한 콘텐츠도 다양하다. 콘텐츠는 모두 10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1층에는 취미방 (바둑, 장기,체스), 아동방 (바나나시소, 미끄럼틀, 바닥메트, 볼풀장), 독서방(도서,테이블), 공유라운지 (편안한 의자)가 있다. 2층에는 영상방(IPTV), 수다방 (커피·음료 취식 가능), 영상체조방 (IPTV, 메트), 힐링방 (안마의자, 산소발생기), 낮잠방(리클라이너 소파, 산소발생기), 셀카방 (거울, 특수 조명시설, 가발)이 마련되어 있다. * ( )는 비치된 물품들임, 영상방은 다양한 영상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극심해 노인들과 경제 여건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냉방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도봉구의 무더위 쉼터 운영 키워드는 “셰어콘(share con)”과 “휴가(休家)”이다. 구민에게 공공기관의 에어콘을 공유하여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 공원, 건축물 실내외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은 사생활 침해 문제로 CC(TV)를 설치하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여겨지곤 한다. 서울시 동대문구가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주파 레이더를 이용해 사람 동작만 센서로 인식하고, 이를 분석하는 첨단 AI 구축에 나섰다. 동대문구가 17일 (주)LG유플러스와 스마트 셉테드 공중화장실 시범사업 업무협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셉테드(CPTED)는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줄임말로, 도시 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범죄 예방 기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대문구는 전국 지자체 사상 최초로 공중화장실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입혀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동대문구는 동대문경찰서의 협조를 토대로 비상벨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공중화장실 2개소(청량리동 먹자골목, 이문2동 이문1제방)를 시범으로 선정하고,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LG유플러스 스마트레이더' 장치를 공중화장실 내부에 설치했다. 이 장치는 고주파(60GHz) 레이더를 이용해 사생활 침해 없이 사람 동작만을 센서로 인식, 분석하는 첨단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노원구, 25개 자치구 중 치매환자 가장 많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9월부터 동네 카페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치매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노원구 치매 환자 수는 9,70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초로기치매 환자(65세 미만 치매 진단자)는 11%를 차지하며 생산적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일상생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최초로 한국형 치매 카페 조성 이에 구는 동네 카페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한국형 치매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초로기치매 환자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카페조성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 도쿄 마치다시에서 스타벅스 여러 곳을 치매카페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일반인들도 치매환자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운영하는 사례를 우리 구에 맞게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초로기치매 환자는 컵정리, 주문받기, 매장을 관리하게 된다. 치매환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