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이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노후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사회적 숙제로 떠올랐다. 이에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과 미래 설계 기반을 위해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안내하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가입 장려 사업’을 8월 31일부터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기도 거주 만 19~34세의 청년이 참여 대상으로,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까지 22만 7,0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자는 사업 담당 홈페이지인 ‘슬기로운 인생계획’에서 국민연금 조기 가입 관련 생애 설계 및 교육 콘텐츠를 수료하면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에서 교육 지원금으로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3만 원)을 증정한다. 상품권 지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선착순 인원 마감 여부는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만 18세 이상 국민은 직업·소득이 없어도 국민연금 가입이 가능한데, 이러한 조기 가입은 가입 기간이 늘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청년들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콘텐츠는 실제 도내 청년들의 의견을 수
2021년 7월 기준, 대한민국 실업자 수는 92만 명. 이중 청년 실업자는 30만 8,000여 명에 달한다. 한창 힘쓰고 열심히 일하며 꿈을 이루어 나갈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에 청년 전담 기구‧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8월 31일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9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에 각각 청년 전담 기구를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 4명을 보강하며, 교육부 등 5개 부처에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 3명을 보강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해당 부처의 청년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에는 관련 인력을 보강하여 부처별 특색에 맞는 청년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직제개정은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정책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부처별 청년 관련 업무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형기 국무조정실
매일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방대한 양의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 환경에서 살고 있다. '정보의 홍수' 시대를 맞이하며 빅데이터의 활용가치가 갈수록 커지는 요즘,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공정 거래 잡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플랫폼 경제 성장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공정 거래 관행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년간(2019년~2020년) 언론‧SNS에서 언급된 불공정 거래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19년에는 27만 6,380건이었으나 20년에는 35만 7,685건으로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데이터량이 가장 급증한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65%가, 문화예술은 27%가 증가했다. 불공정 거래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갑을 관계‘를 7개 분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 분야가 7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 온라인 플랫폼(16.3%) △ 하도급거래(2.7%) △ 가맹거래(1.9%) △ 대중소기업 간 거래(1.2%) △ 대리점 거래(0.9%) △ 대규모 유통거래(0.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역을 앞둔 국군 장병은 기다리던 전역만큼 사회복귀에 대한 걱정도 생긴다. 군에서 오랜기간 복무하다보면 사회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사회는 코로나19가 더해지며 고용시장이 얼어붙었고 이제 막 전역한 군 장병들은 또 다른 시련을 마주하게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방전직교육원은 장병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예정장병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컨설팅, 멘토링/모의면접, 취업특강,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역장병들을 지원한다. 장병들의 복무기간과 계급 등에 따라 입소교육도 진행하며 철저한 관리⸱감독도 이루어진다. 입소교육은 채용동향, 직무/기업분석, 지원서 작성, 면접 등 전반적인 과정과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룬다. 장병들은 희망하는 직무에 따라 진로 설계, 1:1 맞춤 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박람회 온라인 입사지원을 한 장병들에겐 면접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장병 우대 채용면접관을 운영하며, 군 전역 간부에 대해서 특별 우대 채용을 실시하기도 한다
온라인 실시간 쇼핑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 트렌드로 떠올랐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소위 ‘라방’이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영상에 기반한 소셜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등극하게 된 것. 그동안 대면 판매를 중심으로 판로 확보에 목마름이 컸던 농‧어민에게도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유통 수익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 경상북도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복숭아와 자두 등 특산물을 1억여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충청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단 1회 만에 9,300만 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해 크게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라이브 커머스가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자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앞 다퉈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얼마 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크고 맛있는 수박이 앞으로 편하게 재배될 것으로 보인다. 크고 무거운 수박의 특성상 농작업의 대부분이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서 재배해야 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들은 근골격계 질환 등 '농부병'을 앓곤 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는 바닥을 기면서 자라는 수박을 서서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수박 재배 신기술 보급에 나섰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중소형 수박 수직 재배 시범사업은 I자형 기둥에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땅에서 1m 떨어진 받침대에 과일을 붙여서 길러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실제로 농업 현장에 적용되면 몸을 굽히지 않고 수박을 재배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노동력을 절반 아래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농업기술센터 측 설명이다. 또 수직 재배 방식은 하우스 한 동에 4줄까지 심을 수 있어 기존 2줄보다 2배 이상 수확량이 늘어나 농가 수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범 사업을 추진한 농가는 “기존에는 수박 포복 재배 시 구부려 앉을 수밖에 없어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고 병원도 자주 가야 했다”면서 “이번에 신기술을 도입하고 나서 수박을 위로 길러 서서 작업하니 한결 수월하다”고 밝혔다. 세종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경제활동 인구 중 당장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무려 85만 9,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취업시장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능력있는 청년들을 해양수산 분야로 끌어모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는 ‘2021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소개하고 사전 참가접수를 받기 위해 8월 17일부터 행사 공식 누리집을 연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구직자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을 지원하고, 해양수산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박람회에는 지난 6년간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600여 명 이상의 구직자가 채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 박람회는 대한민국 해군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2주간 진행한다. 박람회에는 부산항만공사, 동원산업, 상지해운 등 해양수산 분야 기관·기업 100여
해마다 과수원 농가들은 과수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곤 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이 세균에 의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듯 변하며 말라죽어가는 병이다. 약재나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한 그루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그렇기에 매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눈에 띈다. 그중 충청북도의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이 주목을 끌었다. 충북도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13일 기준 94.9ha로 집계돼 전년도 281ha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전년도 571억 원보다 383억 원 줄어든 188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괴산,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새롭게 발생했지만 충북도는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에 따라 확산을 차단했다. 기존 발생지인 충주와 제천에서도 단계별 총력 대응으로 확산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든 이유 중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으로, 적극적인 행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 관리, 교육 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 수칙에 대한 내용으로 충북의 전 시·군에서 시행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성공 사례가 전해지며 화제다. 보성군은 상반기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 및 수출액이 18억 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제한, 홍수 등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도전한 뜻깊은 결과물이다.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 행사 등이 막히자, 온라인 판매 강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농가와 상생해 왔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상반기 농·특산물 매출액은 7억 7,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0억 4,500만 원으로 키위, 토마토, 꼬막, 차(tea) 등 18개 업체 22개 품목이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주요 판매처는 보성군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과 ‘우체국 e-커머스 프로모션’, 보성세계차 엑스포 사전행사인 ‘라이브 커머스’ 등이며 수출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또한, 작년 초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보성 차 제품을 입점했으며, 아마존 사이트 내 가루차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되고 시내에서 쌩쌩 달리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운전자는 시내에서 50km/h 이하로 운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30km/h로 천천히 주행하며 보행자들은 서행하는 차량들 덕분에 안전한 보행이 가능해졌다. 한국의 높은 보행자 사망률 줄이기, 공공안전 등 긍정적인 견해와 정책 실효성, 차량 연비 저하, 정책 홍보 부족 등 부정적인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실효성에 대해 논의가 뜨거웠던 한편 국토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분석은 도시부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시행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의 효율성 조사를 위해 4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100일간 교통사고, 통행속도, 제한속도 준수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안전속도 5030을 전면 시행한 후 5030 적용 지역 내 보행자 사망자가 16.7%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0km/h 감소하는 등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824명에서 2021년 760명으로 7.8% 감소하였고, 보행자 사망자는 2021년 274명에서 2021년 242명으로 11.7%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