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이판희(산청배작목회 회장)씨 농가에서 기존 배보다 3~4배 큰 대왕배가 열려 눈길을 끈다. 10월 27일 이판희씨에 따르면 이 배는 만수종으로 신고배의 3~4배 크기에 달한다. 신고배는 1개 당 평균 600~700g인 반면 이번에 열린 이 배는 평균 2200g으로 최고 2500g(2.5㎏)까지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판희씨는 “23년간 배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배는 처음 본다”며 “3년전 원황종에 만수종을 접했는데 올해 대왕배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크기가 커서 당도가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15브릭스(Brix)를 기록해 일반 배의 평균(12브릭스)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만수종은 돌세포(stone cell)가 많아 식감도 좋고 보관도 오래할 수 있어 내년 설까지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한 유가와 기후 변화 위기 대응 차원에서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다. 친환경 자동차 중 수소 자동차는 한번 충전하면 600㎞가량 달릴 수 있어 한번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충전소가 많지 않아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수소 충전소는 또 자동차, 드론, 건설 기계, 트램 등 모빌리티에 따라 충전 장소가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불편함이 컸던 게 사실이다. 최근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차는 물론 트램, 건설기계, 드론 등 어떤 수소 모빌리티라도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를 전국 최초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대원동에 소재한 대원수소충전소다. 경남 지역 14번째 수소충전소인 대원수소충전소는 하루 16시간 기준으로 승용차는 최대 200여 대, 버스는 30여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경상남도는 올해 10월 기준 수소충전소 14개소가 들어섰으며 올 연말까지 2개소를 추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는 경남 시군별 1개소 이상 및 주요 도시에는 20분 거리 내에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수소차는 승용차 2,127대와 버스 32대를 합쳐 모두 2,159대를 보급, 운행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깊어가는 가을. 코스모스, 메밀꽃, 해바라기 핀 가을 들녘 등 생각만 해도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고향역, ‘하동군 북천역’으로 떠나보자. 한반도의 명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하동군은 박경리의 장편소설 《토지》의 주 무대 평사리가 자리 잡은 평야이자 ‘아름다운 섬진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태평양이 시 작되는 남해 바다가 있다. 이렇게 큰 산과 평야, 강과 바다 모두가 잘 어우러진 곳은 하 동이 유일하다. 하동에는 코스모스가 핀 정든 고향역 북천역이 있다. 북천역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과 광주 광산구 송정동을 오가는 경전선 기차역으로, 1968년 기차가 정차하기 시작 해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가 뒤섞여 왁자지껄함이 매력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세월이 흐르자 다른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농촌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2006년 기준 연간 북천역 이용자가 7,600여 명에 그쳤다. 평소에는 하루 20명 남짓한 승객이 북천역을 이용하지만, 가을철 코스모스가 필 무렵엔 많은 이가 이곳을 찾는다. 북천역의 흥망성쇠를 목도한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2007년부터 ‘코스모스 피는 정든 고향역’이란 주제로 북 천서 축제를 시작한 것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미세플라스틱 및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공원묘원내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의 빠른 정착과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하여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공원묘원내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작은화분 등 친화경 대체품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가동할 수 있는 모든 홍보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지난 8월 5일 시는 NH농협은행 및 BNK경남은행과 공원묘원 조화근절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하여 지난 8월 26일부터 은행 현금인출기 3,200여대와 은행내 IP TV에 '올 추석에도 드라이플라워와 생화로 조상님께 헌화하세요'문구를 송출하여 김해시 및 경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내 주요지역과 공원묘원 입구 등에 70여개의 현수막을 게첨, 청소차량에 현수막 부착, 김해시보, 시정뉴스 및 전광판, SNS를 통하 여 집중 홍보하여 많은 시민이 성묘시 조화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대체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읍면동별로 구성된 탄소중립선도단체와 읍면동이 자체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추석 전날인 9월 9일은 시와 자원봉
경상남도가 버스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가스 저금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선버스 안전 및 탄소 저금 통합관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부산·울산을 운행하는 부울경 광역노선 시외버스 300대와 시내버스 12대 총 312대에 자료수집용 단말기를 설치해 배터리 상태와 차량 위치정보, 흡·배기 시스템 상태 등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차량에 이상이 감지될 때 알람과 차량 고장위험 예측 기능이 구현되는 웹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대중교통분야의 중대재해 예방에 대응하고 차량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최적 관리함으로써 배출가스 감소 효가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부울경 전체 노선에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생활권 기반의 주민체감형 사업 발굴과 초광역 협력 활성화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한다. 경남도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울산과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에 참여하며 국비 7억 8,000만 원, 지방비 7억 8,000만 원 총 15억 6천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빅데이터
100세 시대, 만 65세가 넘어도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고령 인구는 68.1%. 경제적 이유로, 외로움 때문에, 일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 받고 싶어서 등등.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수명 연장은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노인 빈곤과 자존감 저하 등 경제적·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 일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환경정화 활동은과 교통정리활동과 같은 단순 노무직에서 벗어나 새로우면서도 창의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합천시니어클럽이 그런 고민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창립한 합천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발굴과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에게 적합한 직종을 개발·보급해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합천시니어클럽은 올해 24가지 사업, 1,000명에 가까운 어르신이 일자리 시장에 채용돼 활발히 참여중이라고. 그의 일환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 맞아 쉼과 치유가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곳을 소개했다. 경상남도는 밀폐되지 않고 밀집도가 높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많지 않은 자연 환경을 중심으로 골랐다고 전했다. 진주 양마산 물빛길 진양호공원 전망대에서 상락원,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15.3㎞ 탐방로다. 고요한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가능한 진주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를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통영 생태숲 50ha 면적에 난대식물 산책로, 숲속 데크로드, 야외 숲속 교육장, 전망대, 휴게 숲 등으로 이루어진 통영 생태숲은 숲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전망대와 정원이 조성돼 있어 통영운하와 미륵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숲속 놀이터와 버섯재배, 팔손이 비밀의 숲, 애벌레 관찰 공간도 조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로 흥미로운 체험도 제공한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신라가 배출한 천재 학자 최치원이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 사장, 병풍처럼 둘러싼 절경에 감탄해 '남일대'라고 명명한 곳으로 매력적인 남일대 해수욕장은 다양하고 짜릿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동쪽 해변 끝자락에 '코끼리바위'가 있어 탐
거창군은 지난 6월 13일과 6월 16일 농번기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개 읍‧면(거창읍, 남하면, 가북면) 6농가 2.6ha의 양파수확을 도왔다. 지난 13일은 거창축협 직원 40여 명이, 16일에는 군청 21개 부서 98명,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 7명, 국민의 힘 거창군 도‧군의원 당선자와 당원 등 2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일손돕기는 구인모 군수와 김태희 부군수가 직접 참여하고,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농가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된 상황 속에서 여전히 농촌 인력수급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도‧군의원, 축협, 한전 등 관내 기관의 도움으로 양파수확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농촌 대부분의 농작업이 기계화가 되었지만, 아직도 사람 손을 필요로 하는 농작업이 많다”며 “어려운 영농현장에서 농민과 소통하며 농가 소득증대와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코로나1
통영시가 스마트 도시를 향해 첫 걸음을 뗐다. 시 스마트도시계획이 5월 11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것. 스마트도시는 도시 공간에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다. 통영시는 9개 분야, 17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한다. 그 중 통영 대표서비스로 △ 스마트 주차서비스 △ 섬마을 드론 택배서비스 △ 드론 활용 재난 ㅇ나전 모니터링 서비스 △ 스마트 시장실 서비스 5개를 선정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아이디어 공모전 6차례에 걸쳐 스마트도시계획 리빙랩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통영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시 전역에 통신망을 확장하고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수산식품산업, 해양레저산업, 역사·문화·관광 서비스업 중심의 연계 스마트서비스를 통해 지역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경남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청년 마을 2개소가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청년 마을은 함양군의 (주)숲속언니들과 하동군 (주)다른파도이다. (주)숲속언니들은 지역 할머니와 청년, 청년의 재능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군 (주)다른파도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이 하동에서 삶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라이프스타일 빌딩 카드 개발과 제공 등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새기회를 찾으려는 청년들에게 청년 공간과 지역살이 체험,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청년단체는 치대 3년간 국비 6억 원을 지원 받아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 마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마을은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곳"이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경남도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