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MZ세대가 주목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전자 분석과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과 뷰티 관리가 중요해진 트렌드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유전자 맞춤형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 대비 2021년 대구·경북지역 내 시·군·구별 총인구 변화 가운데 달서구 인구는 2000년 58.9만 명으로, 대구 전 인구의 23%를 차지했으나 2021년 54.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성서산업단지가 소재한 대구 달 서구는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며 산업과 문화가 고루 깃든 대구의 신성장 동력원임에도 인구 감소, 특히 청년 인구의 외부 유출에 대한 고민이 깊다. 달서구는 청년층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 2월부터 로하스교육 연구소와 함께 미래 일자리로 주목받는 유전자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유전자 컨설턴트 양성 과정은 39 세 이하 달서구민이나 달서구 소재 대학교 졸업(예정)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정 이수자에게 로하스연구소가 발급하는 디플로마 수여 후 취업으로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70만 원 상당의 교육비는 무료다. 유
공무원으로만 살고 싶지 않은 꿈을 갖고 있다. 《공무원 라나 언니》란 책을 쓰고 나서 더 유명해졌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춘 듯하지만, 책을 쓰고, 공부하고, 재즈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애플힙’을 만들어 보디 프로필도 찍었다. 공무원은 계속 근무부서를 바꾸어가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아 좋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자이자 민족시인 이상화의 생가 ‘라일락뜨락1956’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Q. 책 《공무원 라나 언니》를 펴낸 동기는? 나이 50이 넘어 제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후반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기록으로 남겨 누군가에게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Q. 책에서 ‘잊지 못할 2020년의 봄’이라고 했는데, 어떤 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패닉 상태가 됐죠.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분리해 치료하게 됐는데, 제가 초기 센터 구축에 참여하면서 2주간 확진자들과 24시간
대구 달서구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정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는 대구 산업생산의 거점 성서산단 내 20개 기업과 기업지원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 현장엔 성서산단관리공단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도 함께 했다. 달서구는 지역 기업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도 손을 보태고 나섰다. 달서구가 2021년 발주한 공사·용역·물품구배 수의계약 및 관급 자재 구매 2,685건 중 지역 업체와 우선 구매 계약 건수가 2,206건에 이른다. 올해는 지역 업체와 계약 비율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시와 구군 상생협력지수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 4년간 총 62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상공인 경여자금 지원과 착한임대인, 소상공인 지방세 감면 지
전라북도 모 지자체에서 수도 계량기 검침원이 사용량 한자릿수를 소숫점으로 잘못 검침해 8억원에 가까운 수도요금을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 지자체는 2020년 한 대형음식점의 수도 계량기를 교체하면서 실제 사용량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부과해 온 것을 발견하고 검침원을 상대로 일부 요금에 대한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모 지자체는 검침원의 고의성 여부를 의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혐의 없음을 통보받았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검침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모 지자체의 관리 소홀에 책임 있고, 검침원에게 거액의 손해 배상을 묻는 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람을 통한 검침이 아닌 스마트검침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전용망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했다. 실시간 검침값을 활용해 옥내누수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기업인 ㈜케이스마트피아와 함께 기술개발에 협력했다. ㈜케이스마트피아는 원격검침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 산학협력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LoRa용 상수도 원격검침 장비를 개발한 대구시 물 관련
환경분야의 정약용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오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달려온 송희봉 지방행정의 달인. 항상 공직에 적극적인 태도와 원칙적이고 정직한 일처리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청렴결백하고 옹고집이라는 소리도 들은 송희봉 달인은 누구보다 연구논문을 많이 써 '논문제조기' 정책제안을 많이 해 '아이디어맨', 기술진단을 많이 해 '환경해결사'로 불렸다. 1988년부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하며 대구환경의 현안해결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굴한 송 달인은 금호강 오염과 철로 주변 소음피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오염도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꾸준히 발굴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금호강 환경기초시설 확충, 철로 주변 방음벽 및 방음림설치, 실내공기질관리법 마련 등으로 현실화했으며 오염도나 소음피해, 안전에 대한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퇴직을 1년 앞둔 송희봉 달인은 이번에 '누구나 늘푸른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송 달인은 "이 책을 대구의 후배들이 참고로 보고, 한번씩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보라는 취지로 제작했다"면서 '공무원의 고진감래'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민의 입장
‘규제 혁신, 규제 개혁’이 화두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차기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혁파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이구동성 부르짖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전파보다 빠르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혁신과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도 모른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들도 혁신과 개혁의 대열에서 열외는 아니다.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제 혁신,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은 뼈를 깎는 고통만큼 때론 힘들고, 때론 외롭다.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이 되려면 부처가 개발한 20개 진단지표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 본업 말고도 평소 하지 않던 업무를 해야 하고, 1,000점 만점 기준에 75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움으로 인해 웬만한 의지와 노력으로는 인증을 받겠다는 도전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광역시 서구는 달랐다. 규제 혁신을 이루려는 의지가 굳건했고, 추진에 제동이 걸린 도시재생사업 스마트팜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관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결국 목적을 달성한 점이다. 규제 혁신에 대한 남다른 의지와 노력 덕분에
“30여 억 원을 투자, 기존의 주물 맨홀 뚜껑보다 내열성, 내흡수성, 내부식성, 충격 강도 등이 우수한 친환경 복합 소재 폴리머 맨홀 뚜껑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지만 법령 규제로 인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신소재 폴리머 맨홀 뚜껑의 소관부처 설득 및 규제 개선 협의가 너무 힘들고 시장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94년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는 기존 철근이나 철강, 강판으로 된 맨홀 뚜껑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인 고분자 폴리머 플라스틱으로 만든 스마트 맨홀 뚜껑을 개발했다. 스마트 맨홀 뚜껑은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며, 전파 투과율이 높아 IoT 센서를 통해 하수 및 폐수와 도시 침수 예측 수위 등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통신 구축 비용도 철강 맨홀 뚜껑의 10분의 1로, 경제적으로 우수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도로를 파헤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적게 들고 시공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장점에도 스마트 맨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 및 KS지정’ 요구와 국토교통부의 ‘도로상 작업구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한국플라스틱협동조합연합회의 ‘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감귤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구 동구, 수성구 1.1ha 5농가에서 감귤, 한라봉, 레몬 등을 재배 중이며 가장 먼저 2017년에 식재된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둔산동의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감귤 출하가 시작됐다. 올해 생산량은 10톤이 예상된다. 이솜결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2017년부터 센터 시험포장에서 아열대작물을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재배에 성공, 올해 수확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열대 작목 재배 시도와 면적 확대로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설공단이 통합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서비스를 공영 주차장에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다.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대구시 공영주차장'이 40여 곳에 이르는 공영주차장의 위치는 물론 요금안내, 정기권 신청, 미납 주차요금 조회 및 납부와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앱에서 '파킹패스' 영역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출차 시 주차관리원 대면 없이도 앱에 등록된 카드로 주차비가 자동 결제된다.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대구시 공영주차장' 검색 후 바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친환경자동차 등의 요금 감면 대상자는 차량 및 결제 정보, 요금 감면 증빙 자료를 사전에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간편히 요금을 받고 비대면 출차가 가능하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결혼을 일컬어 쓰는 관용구로,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선배들의 경험과 애정이 담긴 말로 해석된다. 하지만 선배들의 바람과 달리,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현 세대는 결혼을 더 이상 필수로 여기지 않는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9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2018년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절반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8.1%로,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이 응답이 22.4%였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남성의 79.5%, 여성의 67.9%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에서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그리고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지자체가 등장했다. 대구 달서구는 2016년 7월 13일 여성가족과 내 ‘결혼장려팀’을 두고 다양한 결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결혼공감대 확산,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