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아프면 심리치유가 필요하다. 부산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지역사회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아동청소년 심리치유서비스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사례 부산에 사는 A씨는 아들이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놀지 않는다는 선생님의 말에 걱정이 들었다.행정복지센터에서 아동심리치유서비스 이용자 모집 공고를 보고 서비스 가격의 20%인 3만 6,000원만 내고 신청했다.아동은 처음과 달리 일주일에 한 번 상담교사를 만나 상담하고 음악치료 받는 시간을 통해 상담교사와도 친해지고 배운악기를 통해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됐다. 이를 본 A씨는 아동심리치유서비스를 이용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는 부산광역시 아동청소년 심리치유서비스 사례의 하나다.‘아동청소년 심리치유서비스’는 부산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13개 사업의 하나로, 만 18세 이하 아동의 발달지연과 문제행동으로 인해 심리·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돕는다. 이를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가 일주일에 1회 방문, 1대 1 혹은 1대 3으로 발달지원, 문제행동지원등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에서 지난 1년간 1회 이상 아동청소년 심리치
음식이 맛있는 곳은 장맛이 남다르듯 주민자치도 잘 운영되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 복산동 주민자치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는무엇일까? 안전·나눔·행복 마을로 변신 작년 한 해 복산동에서는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안심하고 살기 좋은 ‘안전마을’, 사랑과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나눔 마을’, 소통과 화합으로 성장해나가는 ‘행복마을’이라는주제로 각 사업을 추진하였다. ‘안전마을’은 관내 설치된 모든 CCTV의 현황을 파악해 마을지도를 제작하고 주민들에게 배부하여 늦은 시각에는 안전한길로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굽은 골목길 등 CCTV 녹화 사각지대에는 반사경을 설치해 CCTV의 효과를 높였다. 또한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관내 전체 공·폐가 현황을 조사하여 현황판을 만들어 월 1회 마을 순찰 시 활용했다. ‘나눔마을’은 복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 동래구 어린이집 연합회가 협업하여, 저출산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및 인식 확산과 출산장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육아용품 대여사업을 했다. 또한,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로 하지만 주변에서 찾기 힘든 칼갈이, 우산 고치기사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우산을 활용한 각종 연계사업을 발굴하여 주민들
복잡한 취득세 신고와 등기 과정을 QR코드로 한 방에 안내하는 부산진구 사례에서 민원 혁신을 본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거주 직장인 A씨. 최근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 후 이루어지는 취득세와 등기 등 복 잡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어 법무사에게 모든 걸 맡기려고 했지만 수수료가 무려 90만 원이나 해서 고민에 빠졌다. 수수료도 아끼고 복잡한 절차를 간단하게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까?부동산 매매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A씨 사례에 공감할 것이다. 부동산 취득 후 취득세 신고부터 채권 매입, 등기를 위해민원인은 지자체와 은행, 등기소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물론 법무사에게 맡기면 편리하지만 부담해야 하는 세금 말고도 법무사 수수료만 통상 60만~90만 원이들기 때문에 이를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고 있다. 부산진구청 세무2과는 주민 입장에서 취득세 신고 납부와 채권 및 대법원 수입인지 매입, 셀프등기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정보를 원스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취득세 신고부터 셀프등기까지 QR코드로 안내하는 시스템을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QR코드는 부동산 취득세 신고, 셀프등기 안내 PDF 파일, 국민 주택 채권
폭우, 홍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다. 부산광역시는 피해 상황, 대피장소, 행동요령 등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원클릭재난전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지진, 태풍 등 사람의 힘으로 손쓸 수 없는 각종 재해와 재난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시민들은 항상 불안하다.부산광역시는 이런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상황전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약 23억 원을 투입해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를 2018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위치정보(GPS)를 활용, 재난대피시설을 찾아가는 앱을 개발·보급하고 지진 등 긴급 재난발생 시 재난상황실에서 재난방송을 직접 송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초·중·고 647개의 학교에 재난방송 원격앰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폭주하는 문의전화 응대 및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전파를 위한 전화자동응답기(ARS) 설치,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부산시의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연동하여 재난발생시 원클릭으로 방송국,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시 인터넷
부산시는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정책, 문화·창작활동 등을 지원하는 ‘청년두드림센터’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취재 양태석 기자 부산광역시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증축 별관에 위치한 ‘청년 두드림 센터’는 ▲1층(158㎡)은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작품 전시공간과 창작물 전시, 청년 창업활동을 위한 팝업 스토어로 운영되고 ▲2층(760㎡)은 상담실, 휴식·공유 공간, 회의실, 교육장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며 ▲3층은 옥상테라스 공간으로 야외전시, 휴게공간 등 다목적 용도로 운영된다 . 부산시는 두드림센터를 통해 청년 취업과 창업, 아르바이트에 대한 상담지원 및 청년고용 촉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문화 사업으로 청년작가 초대전 등 갤러리 운영과 야외전시 및 무대공연, 청년 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지원, 여러 청년단체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청년과 관련된 여러 주요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전 시민 대상 명칭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청년두드림센터’에서는 올 하반기 청년주간 행사로 청년토크 콘서트, 명사 초청특강, 버스킹, 청년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청년행사를 개최하여 청년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부담
2014년 8월 25일 부산 금정구에는 244.5㎜라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주택, 상가, 농지침수와 석축 붕괴, 도로파손 등 총 980여건의 재산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고 잠정 피해액만 100억원이 넘었다. 재난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금정구는 이를 계기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취재|황진아 기자 2014년의 폭우 피해를 교훈삼아 UN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ISDR)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금정구는 도시 스스로 재해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2월 25일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선포식을 마친 금정구는 우선 UN ISDR이 제시하는 필수이행 사항(제도·행정적 프레임워크 구축, 재정·자원 관리, 복합적인 재해위험 자체진단, 사회기반 시설 보호·개선 등)을 실천하고 직원 및 구민 재난안전 교육, 재난 안전네트워크 구성, 침수흔적도 제작과 재해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재난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우수저류시설과 차수판 설치 등재해 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재난 대비 도상훈련과 나무심기 운동, 산사태
본지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민간 영역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전문적인 능력은 기본, 자기 분야의 땀과 열정, 사심없는 마음이 있어야 달인이 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부산시 악취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3기 달인 회장인 김태근 과장을 만났다. 취재|양태석 기자 김태근 과장은 부산환경백서 1호를 발간하면서 주민들의 환경민원과 지역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대학원에 입학해 대기환경공학을 전공했고,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이어왔다. 부산은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이면서 영세한 공장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가 많은 곳이다. 영세한 업체들이 많다보니 우선 자신들에게 떨어지는 이익에 마음이 쏠려환경개선은 뒷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갈수록 인구가 늘어나고 공장지대에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부산 시민들의 민원이 날로 증가해 김 과장도 많은 고민을 했다. 악취를 해결해달라는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영세한 업체에 비싼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라고 하는 것도 너무 혹독한일이었다. 이에 김 과장이 묘안으로 내놓은 것이 관청에서 업체들을 단속과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있었던 아미동은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이됐다.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었고 가까이로는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 시장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아미동이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서구 아미동은 전쟁 통에 피난 온 사람들이 공동묘지 비석을 건축자재 삼아 그 위에 집을 짓고 살았던 곳이다. 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며 지금의 마을 모습을 형성했지만 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인구도 줄고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에 활기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부산의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미동 미석문화마을’은 초기에는 비석마을이라는 용어와 가슴 아픈 역사 때문에 관광지로 만드는 것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대한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고, 커뮤니티 공간이나 사랑방, 산책로 등을 만들어 마을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설득했다.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에 발맞춘 듯 아미동은
지난해 10돌을 맞은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 ‘지스타’의 성공적 운영이 지역경제에 미친 열풍이 거세다. 지스타를 통해 부산을 찾은 관람객은 역대 최다인 20만명을 기록했으며,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1500명의 구직자가 몰리는 등 명실상부 부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재|김희윤 기자 국내 게임산업육성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개최된 어뮤즈월드쇼와 대한민국게임 대전이 통합해 열린 ‘지스타(GSTAR, Game Show & Trade, All-Around)’는 국내 최대 국제게임쇼로서 2009년부터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게임산업의 유기적 마켓플레이스로서의 도시위상 강화를 통해 지역게임산업의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자료(2011년)에 따르면 지스타 개최로 인한 부산지역 1년 단위 생산유발 효과는 1024억원, 일자리창출은 2500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4년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20% 이상 증가한 13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마을 사정은 주민이 제일 잘 아는 법. 해운대구 우1동 주민들은 직접 해설사가 되어 마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마을 내 복지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은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음각하여 지명이유래된 곳으로 운촌, 못안, 장지라는 세 곳의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쭉 해운대를 지켜온 곳이다. 여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운대와 동백섬, 철로변 슬럼가에서 예술촌으로 변신한 ‘솔밭예술마을’과 최치원 문화축전 등 이야기가 있는 우1동의 주민들은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 마을을 알리기 위해 2015년 6월 ‘해운대 너나들이’라는 이름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해운대 너나들이는 주민이 마을해설사가 되어 맛깔나는 설명으로 해운대를 속속들이 설명해주는 투어이자 지역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너나들이 투어’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체험을 즐기며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운대를 만끽하는 것으로 시작해 영화의 거리,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솔밭예술마을’ 공방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우1동 관계자는 “2015년 7월부터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하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