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나 늘어나는 복지예산이 고민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복지예산을 절감하고 지역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취재 황진아 기자 울주군 언양읍에 사는 지적장애 모자는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생활하는 저장강박증이 있었으나 도움의 손길조차 거부했다. 이에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들이 수개월간 설득한 끝에 천사계좌 기부금과 기업체 후원으로 집을 리모델링하고, 치아가 거의 없어 죽만 먹어야 했던 어머니 남 씨의 틀니 시술을 지원했다. 울산은 전체적인 소득수준은 높은 반면 양극화가 심해 빈부격차가 큰 지역이다. 특히 법적 기준에 미달되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도 많다, 그중에서도 울주군 청량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비율이 가장 크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이 같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울주군과 청량면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내가 천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천사계좌’다. 한 사람당 1004원을 매월 기부하는 천사계좌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청량면에서만 시행 50일 만에 494명이 참여했고, 불과 몇 달
경상남도 고성군이 드론 산업 메카로 뜨고 있다. 드론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후 31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드론 조종자 양성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등 드론 활성화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고성군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 취재 양태석 기자 국토교통부 드론 시범사업 참여 31개 기관과 MOU 체결 경상남도 고성군은 최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 사업에 참여한 항공안전기술원, 시범사업자, 지자체 등 31개 기관과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드론 시범사업자는 안전교육 이수 후 항공안전기술원이 배정한 지자체 공역에서 시험 비행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협약 체결에 이어 드론 활성화컨퍼런스에도 참가해 드론의 공공분야 활용사례 및 드론시범사업 성과 및 향후계획, 부처별 드론 관련 정책·제도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드론시범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해 고성군 드론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토부로부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지정을 받고 드론관련 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
심심풀이 땅콩처럼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화제의 영상을 소개한다. 기획 편집부 이때만 기다려왔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은 SBS 선거방송 선거철만 되면 ‘이번엔 어떤 기발함을 보여줄까’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는 SBS. 매번 독특한 아이디어와 영 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선거방송이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SBS는 미국의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이었던 게임 포켓몬고를 패러디했다. 특히 이 방송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려졌는데, 해외 네티즌은 “BBC가 이 방송을 보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 “이 방송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울린 ‘컵라면 먹는 소방관’ 사실은… 매주 한 가지 직업을 선정해 그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JTBC의 TV프로그램 ‘잡스’. 얼마 전에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주제로 10명의 소방관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라면을 먹는 소방관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화두에 올랐다. 이 사진은 그을음 가득이 묻은 소방대원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며 많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가 무심코 진행하는 은행거래를 통해서도 티끌을 모을 수 있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부자가 되어보자. 기획 양태석 기자 (사례 1) 직장인 A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여행을 가게 되어 직장 후배 B씨와 함께 급여가 이체되는 은행에서환전을 하는데, 직급이 자신보다 낮은 B씨가 환율 우대를 더 많이 받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례 2) 주부 C씨는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게 됐는데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예금을 해지하는 것이 손해일 것 같아 금리가 비싼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 금융 정보를 통해서 해답을 찾아보자. 주거래 고객제도 이용 은행들은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카드 거래실적에 따라 기여도를 산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고객에게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금융거래를 한 은행으로 집중해 해당 은행이 제공하는다양한 우대 혜택을 누리는 것이 현명한 은행거래의 첫걸음이다. 이미 여러 은행을 이용하고 있더라도 ‘계좌이동서비스’를 활용하면 거래은행을 쉽
꽂히는 말, 혹하는 말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말투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이 더 잘 풀리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이 책은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을 소개한다. 기획 편집부 말투의 심리학 단지 말투를 살짝 바꿨을 뿐인데 상대방을 설득할 확률이 40% 이상 높아진다면, 믿을 수 있는가? 아마 농담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에 따르면, 당신의 말하기에 ‘심리’를 더하면 가능하다. 사람은 90% 심리로 움직이고, 심리는 90% 말로 움직인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법칙을 이해하고 말투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이 더 잘 풀리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는 40가지 심리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을 들려준다. 어떤 말투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행동하고 어떤 말투를 쓰면 상대방이 행동하지 않는지, 그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제부터라도 말투를 아주 조금만 바꿔 보자. 그것만으로도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2017년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2017 세계 경제대전망’은 올해가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100주년이고, 칼마르크스 자본론 150주년이며, 티셔츠 혁명의 얼굴인 체게바라 50주기이자 마틴 루터 종교 개혁 500주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해로 보았다.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안티글로벌리즘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인적자산·패러다임의 자원(Resources)과 기술·생산성·R&D·생태계의 혁신(Innovation), 제도·관습·신뢰·가치의 문화(Culture), 자유·시장·민주·세계화·정부의 사회적 시스템(Social System)이 잘 갖춰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경제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안티글로벌리즘이 확산되어 기존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이념과 제도, 재원 조달방식, 사회문화, 기술과 생산성 등 경제생태계 전반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회적 시스템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포퓰리스트의 약진 특히 포퓰리스트가 약진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부패한 기득권층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고 영국 캐머린 총리의 착각으로 직접 민주주의 실험이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전시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대전시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기 위한 발판을 닦고 있다. 취재 황진아 기자 1973년 조성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지난 40여 년간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신기술의 메카이자 첨단산업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대전광역시는 대덕특구의 인적·물적 자원, 연구시설 및 R&D 기반 등 최적의 역량과 인프라를 비롯, 그동안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선구자(First-mover)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광역시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시책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K-ICT 3D프린팅지역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차세대 핵심기술인 3D프린팅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21억 원을 투입했고, 대전의 특화산업인 ‘스마트기계로봇산업’을 중심으로 3D프린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에도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 성장의 기반을 조성했다. 그 결과 연간 24편의 게임이 제작되어 92명의 신규 일자리 창
공무원 비리 행위가 여기저기서 적발돼 국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복으로서 국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이 어찌 말도 안 되는 행동인가? 김영란법이 시행된 만큼 아래 사건들을 보고 경각심을 갖고 마음을 바로잡자. 취재 양태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하천비리로 전·현직 공무원 구속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청 김 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제주시 좌 모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외 검찰은 제주도청에 근무하는 또 다른 김 모 씨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제주시청 서기관을 지낸 S업체 대표이사 김 모 씨를 수뢰후부정처사죄를 각각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S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이며 제주도 국장 출신인 강 모 씨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제주시에 근무하던 2013년을 전후해 S업체에 편의를 봐주며 금품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특허공법 교량사업이 집중적으로 발주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울주군 공무원 기업체로부터 받은 수재의연금 횡령 울산광역시
연희동 주민센터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오픈 키친 콘셉트로 조성된 주민센터는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가 아닌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서울특별시는 동주민센터를 행정 중심에서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바꾸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지정된 서대문구연희동주민센터는 유독 다른 곳보다 주민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 때문에 관공서 중심의 딱딱한 분위기를 깨고 시설을 개선해 주민들이 주민센터를 친근하게 느낄 수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 연희동 주민센터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세 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주민들은 주민센터에 카페, 책방 등 다양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주변에 학원이 많은 탓에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관공서에서 부모님들이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기다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중지를 모은 끝에 내린 결론은 집 안의 ‘부엌’이었다. 부엌은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자 누구든 와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곳이다. 201
충청남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김태신위원장 체제로 6월 14일 출범한다. 노조는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도와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기획 편집부 충청남도통합공무원 노조 출범 충청남도의 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6월14일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노조활동에 나선다. 6월14일의 출범식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광역연맹 및 단위노조 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남은 11년 동안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 이분돼 있다가 올 초 전격 통합에합의,통합노조를 출범할 수 있게 되었다. 4월 통합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김태신 전충청남도청노조위원장이64%의 득표로 선출됐다. 김태신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1년간 단합이 안돼다 보니 구심력과 협상력이 부족했다. 저는 21세기를 지향해야 할 공무원 노조의 방향인 투명한 재정 공개 및 민주적 절차에 의한 노조운영을 약속하고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도민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하고 당당한 노조를 만들겠다. 조합원들이 그걸 바라고 저에게 표를 찍어 주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단체교섭 충청남도 공